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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 천년누리 ‘전주빵’ 갑질 경영 vs 경영권찬탈 진실공방
김명수 기자  |  qunn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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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07  17: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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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빵카페'를 운영하는 전주시 사회적기업인 (주)천년누리푸드가 갑질경영과 노동조합 와해 등 불법 부당노동행위 논란에 휩싸였다.


7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북본부와 (주)천년누리푸드 전 종사자들은 전주시 완산구의 '전주빵카페'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빵' 천년누리의 각종 불법 행위를 폭로하고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전북도와 노동부의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사회적기업 (주)천년누리푸드는 2017년 한국 사회적기업상을 수상하는 등 취약계층의 사회 서비스와 일자리 제공에 앞장서 온 기업으로 평가됐다. 


이 기업은 2015년 예비 사회적기업 인증과 2016년 사회적기업 인증 등을 받으면서 공공·민간지원도 받았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북본부는 이 기업이 사회적 기업의 외형적 상장 아래 가려졌던 파행적 경영과 불법행위, 종사자들의 박탈된 노동권과 노동인권 문제는 자정 노력을 기대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천년누리의 A 전 대표이사가 지난 4년 동안 직원들에게 폭언과 욕설을 하고 부당한 초과근무를 강요했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직원에게 '어디 가서 일하기도 힘든 사람 써서 월급 주는데 고마운 줄 모르고 말도 안 듣는다'는 말과 '차라리 한국노총에 가입하지 왜 하필 민주노총이냐'며 노조를 비하하는 발언 등을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가보조금이 투입되는 사회적 기업이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야 하나 운영 목적과 상반되는 불법적 운영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 같은 갑질 속에서 최근까지 40여명의 직원들이 사직했고, 체불임금도 발생해 9월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에 11건의 진정서가 접수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단체는 "결국 회사를 떠나게 한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공개 사과와 원상회복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각종 후원을 통해 유지, 운영되는 기업에 대해 전주시와 전북도, 사회적경제진흥원 등 관계기관은 즉각 특별감사를 통해 행정처분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천년누리의 이영식 경영본부장은 노동조합의 주장을 반박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 경영본부장은 과거 4~5년을 천년누리의 이사로 근무하다 지난 9월 30일 경영본부장에 임명됐다.
이 경영본부장은 "노동조합이 경영이 어려울 정도로 회사를 협박해 이사 7명 중 5명이 사퇴했다"며 "노동조합이 경영권과 재산권을 빼앗기 위해 온갖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회사가 잘못했다면 수사기관이나 고용노동부 조사를 통해 명백히 밝혀질 것"이라며 ”노조가 사회적기업의 경영에 개입하기 위한 의도를 갖고 기자회견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공공운수노조는 “노조 조합원을 하나도 남기지 않겠다”라고 말한 이 본부장의 녹취록을 공개했고, 이 본부장은 ‘이 본부장이 사퇴를 하지 않으면 고소를 하겠다‘는 노조의 문자를 공개해 앞으로도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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