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내에서 축사 지붕 작업 중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빈번해 고용노동부가 주의를 당부했다.
24일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에 따르면 최근 석 달 동안 도내 축사에서 5건의 추락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실제 지난 21일 남원에서 한 축사 지붕 위에서 지붕 개량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실족해 숨졌고, 앞선 12일에는 정읍 한 축사 지붕에서 지붕 교체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했다.
앞선 지난달 24일에는 김제의 한 축사에서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던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했고, 지난 7월 29일에는 순창의 한 축사 지붕에서 나사를 제거하던 노동자가 실족해 숨졌다.
고용노동부는 이들 사고 모두 기본적인 안전 장구를 착용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보고 해당 농장에 대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장주와 노동자를 상대로 사고 사례와 예방 요령을 설명하는 등 안전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정영상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장은“ 최근에 축사 지붕 작업 중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는 기본적인 보호구인 안전대 걸이시설을 설치하고 안전대만 착용하도록 했으면 예방할 수 있었다” 며 "조사를 통해 사망사고가 발생한 농장의 법 위반 사실이 드러나면 관련법에 따라 엄중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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