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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여자의 애증과 갈등 그린 휴먼가족 연극 무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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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여자의 애증과 갈등 그린 휴먼가족 연극 무대 오른다
  • 이재봉 기자
  • 승인 2019.10.1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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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리문화의전당 19일 사미자 주연 '세 여자'공연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명품연극시리즈로 배우 사미자 주연의 연극 '세 여자'를 오는 19일 오후3시.7시 연지홀에서 공연한다. 

연극 세 여자는 종갓집 시어머니 ‘봉자’, 며느리 ‘수연’, 손녀딸 ‘승남’ 3대에 걸친 세 여자의 애증과 갈등, 위기의 순간들을 서정적 무대와 드라마틱한 스토리로 그린 휴먼가족드라마이다. 

시어머니 봉자는 자동차 사고로 남편과 아들을 잃고 며느리 수연과 함께 살고 있다. 시도 때도 없이 대를 끊었다며 며느리 수연을 구박하고, 손녀딸 승남은 그런 할머니를 증오하고 집을 뛰쳐나간다.  

 

승남은 결혼 후 임신이 되지 않아 이혼하고, 시어머니 봉자는 며느리 수연이 혼자 된 승남과 같이 살고 자신을 버릴까봐 걱정한다.

하지만 며느리 수연이 암에 걸리게 되면서 죽음이 임박한 며느리 수연을 보며 봉자는 평생 가슴에 묻어왔던 비밀을 말하고 용서를 비는데...

연극은 각 인물을 통해 그녀들이 겪어 온 시대와 생활상에 기인한 세대 간 높고 단단한 벽을 설정한다. 

하지만 이해와 소통으로 그들의 벽을 무너져 내리게 함으로서 문제는 세대 간의 격차가 아니라 그들을 몰아붙인 세상에 있음을 깨닫게 한다. 

연기의 정수를 보여주는 배우 사미자와 함께 최초우(며느리), 이성경(손녀딸)이 출연해 극의 풍성한 질감과 울림의 깊이를 더하며 원작 희곡의 묘미를 배가시키는데 일조한다. 

배우 사미자는 “연극 세여자는 아주 따뜻한 드라마다. 공연장에서 가족의 소중함, 여운이 오래 남는 감동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연극 세 여자는 단단한 주제의식과 더불어 화려한 장치와 무대는 없어도 가슴으로 연기하는 진짜 이야기를 듣고 보고 만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 

한편, 예매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누리집과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며 가격은 전석 3만원,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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