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 거점방역 통제초소를 점검하며 차단 방역에 행정력을 쏟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전국 최대 규모의 돼지 사육지역인 충남과 경계지역인 금강하구둑에 거점방역 통제초소 1개소를 추가로 설치해 축산관련 차량에 대한 꼼꼼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강임준 시장은 10일 군산시농기센터 가축방역상황실을 비롯해 (주)동우·금강하구둑 거점소독초소 등 주요 방역 관련지를 방문해 연일 근무하는 직원을 격려하고 차단 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축산 농가들의 안일한 방역태세, 방역초소근무자들의 근무수칙 준수 등 방역에 소홀하지 않도록 독려하고 태풍 이후 비로 인해 쓸려 내려간 소독약 및 생석회 등에 대한 대책마련 등을 주문했다.

또 밀집사육단지인 서수양돈단지의 이동 통제초소 운영에도 각별히 신경 쓰도록 지도했다.

강임준 시장은 “양돈농가에 1일 2회 철저한 소독과 예찰, 외부인과 접촉 최대한 자제, 양돈농장 외국인근로자 고향방문 및 발생국 여행 자재, 축산농가 모임 전면금지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에 적극 대처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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