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도내 숙박업소에서 85건의 화재가 발생해 15명이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국회 이재정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4년부터 올해 6월까지 도내 숙박업소에서 85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는 1954건의 숙박업소 화재가 발생했으며 인명피해는 사망 55명, 부상 381명으로 집계됐다. 재산 피해도 14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숙박업소 화재로 인한 사상자는 110명으로 2017년 54명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 의원은 “화재에 취약한 소규모 숙박업소의 소방시설 설치·관리 실태, 피난 장애 요인 등을 집중 점검·개선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해다.
한편 지난 8월 투숙객 등 3명의 목숨을 앗아간 전주여인숙 방화사건 피고인에 대한 첫 공판이 4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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