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21:28 (금)
개인 사유화에 불편하고 비싸기까지...외면 받는 카카오T자전거
상태바
개인 사유화에 불편하고 비싸기까지...외면 받는 카카오T자전거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9.09.26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지역에 ‘카카오T바이크’ 서비스가 도입된 지 두 달여가 지났지만 이를 이용하는 전주시민들의 불편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싼 이용금액과 함께 헬멧 미지급, 개인 사유화 등의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실정이다.
카카오T바이크는 지난 7월 23일부터 전주시서 운영이 시작됐으며, 현재 전주지역에는 카카오 전기자전거 300대가 비치돼 운영되고 있다.


처음 이용할 경우 원하는 시점에 언제든 환급 받을 수 있지만 보증금 1만원을 선지불해야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지난달 21일부터 자전거 보험이 선택 가입에서 필수 가입으로 변경되면서 기본요금이 기존 1000원에서 보험료(130원)가 포함된 1130원(15분)으로 올랐다.


이후로는 5분 초과시마다 500원이 가산된다.
게다가 서비스 지역 외에서 이용을 종료할 경우 2만원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또 지난해 9월부터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자전거 헬멧 착용이 의무화됐지만 아직까지 정작 헬멧 대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용객 개인이 자신의 편의를 위해 다른 사람이 이용하지 못하도록 아파트 단지나 원룸 내부에 자전거를 주차하는 사유화 문제도 심각한 상황이다.


직장인 김모(28)씨는 “직장에 버스가 없어 이용해봤는데 검색해보면 아파트 단지 내에 있거나 찾기 힘든 곳에 있는 경우가 많았다”며 “헬멧도 개인적으로 들고 다녀야 하고, 가격도 비싸 현재는 이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업체 관계자는 “전기 자전거의 특성상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요금이 과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며 “헬멧은 현재 분실 우려 등으로 개인 헬멧 등을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유화는 이용 정책상 금지된 행위로 지속 위반 시 이용제재를 받을 수 있음을 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모두 함께 이용하는 공유형 서비스의 특성을 고려해 올바른 이용 캠페인 등 시민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