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10일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농작물 피해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수농가 일손돕기에 나섰다.
시는 공무원과 육군 제8098부대 장병 등 45명을 투입, 태풍에 의해 낙과 피해를 입은 정우면 사과 농장과 옹동면 배 농장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태풍 ‘링링’은 강한 바람을 동반해 수확기 과수농가에 큰 피해를 입히고 지나갔다. 특히, 나무에 매달려 있는 사과와 배가 비바람에 흔들려 추가 낙과가 염려돼 수확을 서둘러야 하는 실정이다.
봉사활동 참가자들은 농가에서 낙과를 치우고 농작물을 정리하는 등 피해농가의 조기 일상생활 복귀를 도왔다.
또한 태풍으로 떨어진 사과와 배가 썩게 되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사과와 배 모으기 작업에 힘을 쏟았다.
정읍지역은 이번 태풍으로 인해 시설하우스 비닐이 손상되고 과수농가 낙과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유진섭 시장은 “태풍 피해농가의 조기복구를 위해 지속적인 일손돕기와 신속한 농작물 피해조사로 농업인의 아픔에 위로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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