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관리 및 투자서비스사 BNY멜론(BNY Mellon)은 5일 전주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국민연금공단과의 협업관계를 한층 견고히 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지상돈 BNY멜론 한국대표는 “전주사무소 개소는 BNY멜론 한국지사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당사는 지난 30년간 국내에서 서비스 기반을 넓히고 사업을 확장함은 물론 고객을 지원해 왔고 자랑스러운 성과를 축적해 오늘 전주사무소의 시작을 알리게 되었다. 이러한 성공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구 국민연금공단 감사는 축사를 통해 “국민연금기금은 올 상반기에 700조원을 돌파 후 2024년 1000조원에 이르고, 해외투자는 6월말 이후 230조에서 2024년 500조원으로 확대됨에 따라, BNY멜론의 역할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BNY멜론이 전주 사무소 문을 연 것을 시작으로, 금융 환경과 인프라 등을 차츰 차츰 조성해 가면 전북 혁신도시, 전주시가 멀지 않아 대한민국 제3의 금융도시로 반드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전했다.
BNY멜론은 지난 해 세계 최대 규모의 연금기금인 국민연금공단의 해외 채권 보관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최근 한국 금융당국으로부터 공단이 위치한 전주에 사무소 개설인가를 받은 바 있다.
한편 국민연금공단은 국내 공공 연금 자산을 관리하며, 전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규모의 연금기금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4월 기준, 공단은 약 6000억 달러(약 708조원)에 달하는 자산을 관리하고 있으며, 이 중 약 2000억 달러(약 236조원)는 68개의 해외투자 기금으로 운용되고 있다.
고영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