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박물관(조대연 관장)이 영화 ‘남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진모영 감독을 초청해 지역민과 함께 대화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국립대학육성사업을 통해 2018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박물관 시네마 산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3일 오후 2시 전북대박물관 2층 강당에서 진행된다.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시작된 ‘박물관 시네마 산책’은 목요시네마 뮤즈, 우리 지역의 영화촬영지 탐방,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 감독과의 대화 등 지역민들에게 폭넓은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소통하는 사랑방과 같은 프로그램으로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독립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2004년 480만 관객의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 영화를 관람한 후 진모영 감독과 함께 영화에 대한 이야기, 제작 에피소드 등 관객과 함께 궁금한 이야기들을 나누는 시간을 이어진다.
조대연 전북대박물관장은 “노부부의 잔잔한 삶 속에 녹아있는 사랑과 깊은 울림을 관객들에게 전해주는 이 영화와 더불어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현대인의 삶 속에서 함께 공감하며 소통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거점국립대학으로서 앞으로도 지역민과 함께 상생하며 시네마 산책과 같은 문화 예술의 향유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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