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정치(임시 대표 유성엽)는 2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첫 번째 의원총회를 열고 창당준비기획단 출범을 연기하기로 했다.
대안정치는 당초 20일 창당준비기획단을 구성하기로 발표했었다. 그러나 오늘 회의에서 당초계획을 미루기로 했다.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추진체계는 정해졌지만, 구체적 인선은 내부 상의를 통해 구성하게 될 것이다‘고 했다.
유성엽 임시대표는 "신당 창당 추진체계를 확정해 본격적으로 대안신당을 추진하는 체제를 갖추도록 하겠다. 대략 창당준비기획단, 정책추진단, 수석대변인단 이렇게 구성했다. 조직별로 간사를 두기로 했고, 구체적인 인선은 나중에 논의해서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지난 주 오는 추석 이전 창당준비기획단을 발족하고, 올 11월 초 창당하는 로드맵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유 임시대표는 "아무리 늦어도 연말, 연초에는 출범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여러 조건이 갖춰져야 하는데, 가급적 빨리하면 좋겠지만, 여러 여건이 갖춰져야 한다. 앞당길 수 있으면 앞당길 것이다"고 말했다.
대안정치 내에서 외부 인재영입은 유성엽, 박지원, 장병완, 천정배 등 중진들이 맡고 있지만, 이날까지 실질적 성과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천정배 의원은 20일 오전 KBS광주방송에 출연해 "우리 10명의 의원들은 누구도 당권을 쥐지 않겠다. 또 내년 총선이 다가오는데 공천권도 행사하지 않겠다. 그래서 앞으로 새롭고 참신한 인물들을 발굴해 전권을 주면서 우리는 뒷받침하고 가겠다“ 말해 참신한 인물을 발굴 중인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