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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제 성장 발목 잡는 ‘저출산·고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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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제 성장 발목 잡는 ‘저출산·고령화’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9.08.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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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시군이 초고령사회, 60-80대 비중도 날로 높아져

그 동안 전북경제의 버팀목인 자동차기계부품과 해양설비기자재 등 전략·주력산업이 지속적인 성장둔화와 붕괴위기에 직면함에 따라 전북경제 체질개선의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의 인구구조는 가뜩이나 열악한 전북경제 성장의 핵심 장애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15일 전북도가 산업연구원에 의뢰한 ‘전북 산업구조 개편 방안’ 연구용역에 따르면 전북의 주력산업 붕괴와 전략산업의 성장둔화 등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미래 성장동력과 고부가가치 산업 중심의 산업구조 개편이 시급한 것으로 진단됐다.

전북은 매년 인구감소가 빠르게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심각해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도내 14개 시·군 중 전주시를 제외한 13개 시군이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비교적인 젊은층의 인구가 많은 전주 등 전북 6개 시 단위 지자체의 경우 고령인구 비중이 빠르게 늘어나는 ‘인구 조로현상’까지 보이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고령화 진행속도 분석결과, 전주 1.84배, 정읍 1.77배, 군산 1.72배 등 평균(1.61배)보다 빨랐다.
 

 

60~80대 인구비중이 높은 전북의 취약한 인구구조는 지역경제 성장정체와 고용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전북의 지역내총생산(GRDP)는 2015년 0.1%에서 2016년 0.9% 등 2년 연속 0%대 성장에 머물고 있으며, 1인당 소득은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전북 고용률은 전국 평균을 밑돌고 있는 가운데 청년층의 경우 지난 2017년 32.7%로 금융위기 당시와 비슷한 수준을 맴돌고 있다. 이처럼 전북의 고용환경이 악화된 것은 현대중공업과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폐쇄사태가 직격탄이 됐다.

전북경제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지엠 군산공장이 폐쇄되면서 관련 업종에서 급속한 둔화현상이 빚어지는 등 전략·주력산업이 붕괴일로에 놓여 있다. 자동차와 조선 등 전북의 5대 수출품목 수출액은 매년 곤두박질치고 있다.

전북경제는 자동차 등 5대 주력산업에 전체 고용의 61%, 사업체의 56%가 집중될 정도로 산업의 다양성을 확보하지 못해 대내외 환경변화에 따른 고용절벽 위기 극복의 대응력에 한계점을 드러내고 있다.

 

반면, 첨단기술산업(0.18%)과 ICT산업(0.47%)의 비중은 현저히 낮아 산업구조 고도화로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산업구조를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전북에서 성장중인 산업은 식료품제조와 목재나무제품 등 저부가가치 업종이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산업연구원은 전북경제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기존산업과 신산업을 연계한 고부가가치 산업 발굴과 육성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또한 중·단기 대책을 통해 전북의 산업구조 개편으로 고도화·다각화를 융합하는 혁신성장 정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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