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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의원, 국민연금 작년 日 전범기업에 1조 23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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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의원, 국민연금 작년 日 전범기업에 1조 2300억 투자
  • 이민영 기자
  • 승인 2019.07.29 0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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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개 日전범기업 중 84%인 63개 기업에서 마이너스 수익률 기록
 

지난 해 10월 일본 전범기업을 상대로 낸 강제징용 피해자 손해배상 소송에서 대법원의 승소 판결에 불복한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로 한일 외교전이 전개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국민연금공단이 지난 해 日 전범기업에 1조 2300억원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전주시 갑, 민주평화당)은 26일,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5년간 국민연금공단의 일본 전범기업 투자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민연금은 최근 5년간 日 전범기업 투자 평가액은 5조 6,600억 원이었다” 주장했다.

김광수 의원은 “대법원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해오던 일본 정부가 7월 초 수출 규제 강화 조치를 발표하면서 경제보복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들의 노후자금을 운용하는 국민연금공단이 75곳의 일본 전범기업에 1조 2,300억원을 투자하고 있는 것은 국민 정서에 전혀 맞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특히, 국민연금은 강제노동 배상 판결을 거부하고 있는 미쓰비시 중공업에도 국민연금공단은 228억원을 투자했지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75개 전범기업 중 무려 63개 기업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명분도 실리도 없는 일본전범기업 투자에 대한 원칙을 바로 세워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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