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21:28 (금)
전북도, 유형문화재 5건 신규 지정 예고
상태바
전북도, 유형문화재 5건 신규 지정 예고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9.07.25 15: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학농민혁명 당시 사회상 기록한 '소모사실' 사료적·문화재적 가치가 커

동학농민혁명 당시 사회상과 조선 정부의 대응을 상세히 기록한 ‘소모사실’ 등 5건이 전북도 유형문화재로 신규 지정 예고 됐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제7차 전북도 문화재위원회에서 ‘소모사실’ 등 5건의 유형문화재가 문화재 지정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소모사실은 1894년 조선 정부가 동학농민혁명을 진압하기 위해 김산(김천)의 소모사로 임명한 조시영이 각종 문서를 정리해 한 권의 책으로 편찬한 자료이다. 동학농민혁명 당시 사회상과 조선 정부의 대응을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훼손이 거의 없는 완벽한 형태로 보존되어 있어 사료적·문화재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에 익산 관음사 묘법연화경, 남원 용담사 석등, 전주 삼경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완주 구룡암 사법어가 등도 문화재 지정 심의를 통과했다.

익산 관음사 묘법연화경은 전라관찰사를 역임한 성달생이 전라도 고산 화암사에서 1443년 선친의 명복을 기원하기 위해 간행한 묘법연화경의 1477년 복각본을 1561년 경상도 풍기 희방사에서 다시 판각한 것이다.

남원시 용담사 석등은 용담사지 석조여래입상(보물 제42호) 및 용담사 칠층석탑(전라북도 유형문화재 11호)과 함께 고려 전기에 만들어진 석등이다. 전주 삼경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전체적으로 균형잡힌 신체 비례와 안정감을 갖추고 있는 불상이다.

완주 구룡암이 소장하고 있는 사법어는 고승 4인의 법어를 1562년 간행한 언해본으로서 현존하는 유일한 판본이다.

도 황철호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소모사실의 지정은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인 전라북도가 동학농민혁명기념일 제정 이후 첫 번째로 동학농민혁명 관련 자료를 문화재로 지정한 사례라는 점에서 뜻 깊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