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소방본부는 올해 안전한 여름 휴가철을 위한 도내 관광지 다중이용시설 및 야영장 등을 대상으로 한 화재 예방대책을 마련,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화재 예방대책은 지난 5일 300여 명이 대피한 서울 양천구 상가 화재가 에어컨 실외기에서 발생함에 따라 더운 날씨 냉방기구 사용 증가로 화재 위험성이 높아질 것을 대비하고자 마련됐다.
이에 따라 전기 화재 안전관리와 불특정 다수인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의 화재 피난 방법 홍보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추진사항으로는 다중이용시설 불시 소방특별조사를 비롯해 소방관서장 행정지도점검, 휴가철 화재 안전 홍보 강화, 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지 관계자 자율 순찰 등이다.
특히 전국적으로 중점 추진 중인 화재 안전특별조사 대상 중 관광 관련 시설을 휴가철 기간 먼저 점검해 안전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마재윤 도 소방본부장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북을 찾는 관광객들의 화재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북에 방문하는 모든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휴가를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3년간(2016~2018년) 전북에서 휴가철(7~8월)에 발생한 화재는 총 905건, 인명 피해는 총 28명(사망 7명)으로 나타났다.
주요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332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 266건 순으로 발생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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