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노래 부를꺼야” 주점서 시비 붙어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60대 검거
노래주점에서 시비가 붙은 남성을 흉기로 수차례 찌르고 도주한 60대가 범행 1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완산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씨(63)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19일 오전 0시15분께 전주시 효자동 한 노래주점 앞에서 깨뜨린 맥주병으로 B씨(52)의 목과 등을 2차례 찌른 혐의다.
A씨는 이를 피해 도망가던 B씨를 5m가량 뒤쫓아가 4차례 더 찌르고 도주했다.
A씨 범행으로 B씨는 중상을 입고 4주간 병원 치료를 받았다.
그 상황을 목격했던 행인 신고로 출동했던 경찰은 A씨를 뒤쫓았으나 실패했다. 이후 A씨는 휴대전화를 끄고 잠적하면서 주거지까지 옮겼다.
경찰은 CCTV를 분석해 해당 주점에서 A씨와 함께했던 일행을 찾아내 A씨의 새 주거지를 확인하고서 수개월 잠복수사를 벌여 A씨를 지난 15일 검거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는 원인 제공을 한 것은 B씨"라며 책임을 피해자에게 떠넘겼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의 도피를 도운 공범 등에 대해서도 처벌할 방침이다. 김명수기자
순창 양계장서 화재...닭 1만 마리 폐사 2억 3000만원 피해
18일 오전 5시22분께 순창군 동계면 한 양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2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양계장 축사 3개 동 중 2개 동 1650㎡가 타고, 닭 1만여 마리가 폐사해 소방서추산 2억3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양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야밤에 동파이프 등 설비자재 훔친 60대 검거
전주완산경찰서는 18일 절도 혐의로 A(6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23일 오후 11시께 전주시 완산구 한 회사에 담을 넘어 침입해 동파이프(12만원 상당)를 훔치는 등 50만원 상당의 설비자재를 훔친 혐의다. 김명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