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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컨소시엄 비전과 계획, 기업이 직접 설명해야
전민일보  |  jmi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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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03  09: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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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이 중단된 상황에서 지난해 5월 한국지엠 군산공장마저 폐쇄되면서 전북경제는 심각한 위기에 빠져 있다. 가뜩이나 열악한 전북경제의 현 주소에서 감내하기 너무나도 힘든 악재였다.

다행스럽게도 군산이 미래형 친환경 전기차의 생산메카로 급부상했고, 전북경제체질개선과 신산업 육성의 생태계 구축이라는 새로운 비전도 가질 수 있게 됐다. ㈜명신은 지난 달 28일 한국지엠 군산공장 부지인수 잔금도 납부했고, 등기이전절차도 진행했다.

하지만 노동계는 여전히 의혹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에 따르면 ㈜명신은 공장 부지대금의 81.4%를 제2금융권에 조달했다. 노동계는 ㈜명신이 무리한 자금조달로 공장 신설을 추진하고 나선 것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것.

그간 주장해왔던 현대자동차 등 완성차대기업의 전기차 위탁생산 공장으로 전락할 우려를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일자리창출이 필요한 상황에서 어떤 형태로든 투자유치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는 것에 초점을 맞춰서는 안된다.

전기차는 전북의 새로운 미래 비전산업으로 육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노동계의 문제 제기를 단순하게 딴지걸기식으로 받아 넘겨서도 안될 것이다. 일련의 과정속에서 튼실한 기업의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다각도의 측면에서 점검하는 것은 필요하다.

기업은 이윤창출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기에 전북도와 군산시 역시 이 같은 노동계의 문제제기를 스스로 점검하는 기회를 삼아야 한다. 아울러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인수한 명신 등 MS컨소시엄의 구체적인 실체가 공개되지 않고 있기에 각종 의혹을 낳고 있다.

이제는 기업 스스로가 노동계 등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한 명확한 설명에 나서야 한다. 비밀보장이 요구되는 기업의 투자유치 성격은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지만, 과도한 신비주의 전략은 의혹을 더할 뿐이다.

현 시점에서 명신 등 MS컨소시엄의 책임 있는 위치의 당사자가 기자회견 등을 통해서 향후 투자계획과 비전, 참여기업 등에 대해서 구체적인 설명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 송하진 도지사는 최근 일각의 우려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 도민에게 알릴 것을 주문했다고 한다.

하지만 관 주도의 설명 보다는 당사자인 기업이 현 시점에서는 언론을 통해 도민에게 자신들의 비전 등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단순한 기업의 투자가 아니라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과 노사민정의 협력을 통해 투자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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