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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지에서 양지로...당당해진 성인용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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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지에서 양지로...당당해진 성인용품점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9.06.19 17:1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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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어두운 곳에 있던 성인용품점들이 시내 번화가에 등장하고 있다. 


빨간색으로 내부가 보이지 않게 가려져 있던 과거와는 달리 밝은 인테리어로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 19일 오전 전주신시가지. 


시민들이 자주 찾는 이곳 번화가에 성인용품점이 있다.


이곳은 입구에서 신분증 인증 후 입장할 수 있는 무인 성인용품점으로 가게 외관은 마치 카페를 연상시켰다. 안으로 들어가자 다양한 성인용품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제품들은 노골적인 모양이 아닌 인테리어 소품 같은 제품들이 대부분으로 ‘성인용품점’이라는 팻말이 없었으면 인테리어 가게로 착각할 정도였다.


이 곳에 지나가다 호기심에 들렀다는 A(30)씨는 “그동안 우리나라는 성에 대한 인식이 부끄러운 것이라고 여겨왔지만,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개방적인 사고가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성인용품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는 것 같다”며 “시대가 변하면서 성에 대한 인식도 바뀐 듯 하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과거 은밀하게 판매되던 성인용품에 대한 인식이 변화한 것은 긍정적이란 시각이 컸다.
하지만 양지로 나온 성인용품점을 바라보는 곱지 않은 시선도 여전히 존재한다.


성인용품점은 주민이 다수 오가는 주택가에도 생겨나고 있어 학부모들의 걱정을 키우고 있다. 
성인용품점은 건축법상 유흥주점 등 위락시설에 해당하지 않아 주거지역이나 준주거지역에도 들어와도 이를 막을 방법이 없다. 

학교 주변을 제외하곤 아무 곳에나 들어설 수 있는 셈이다. 


인근 주민 김모(48)씨는 “19세 미만 출입금지 스티커가 붙어 있기는 한데 매장 내 직원이 없다 보니 청소년들 출입까지 막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아이들이 성인 신분증을 도용해 출입하진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번화가를 중심으로 성인용품점이 생겨남에 따라 어린이와 10대 청소년이 무방비로 노출되는 것 같아 걱정이다”고 덧붙였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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