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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적 선율과 담백한 하모니로 따뜻한 감성 선물한 국악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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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적 선율과 담백한 하모니로 따뜻한 감성 선물한 국악무대
  • 이재봉 기자
  • 승인 2019.06.18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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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국악원 20일 목요국악예술무대'국악으로 그리는 풍경'

서정적인 선율과 섬세하고 담백한 하모니로 관객들에게 풍부한 감성을 선물할 국악무대가 마련된다.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이태근) 관현악단(단장 권성택)은 창작 국악중주 무대 '국악으로 그리는 풍경'공연을 오는 20일 저녁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진행한다.

특히 2019 목요국악예술무대 상반기 마지막 무대로 관현악단 단원들이 다양한 창작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통국악부터 국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세련되고 참신하게 풀어낸 창작 무용과 창작 국악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통해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준비하였으며, 앞으로 더욱 좋은 공연을 선사한다는 의미를 담은 ‘늘품’을 주제로 상반기에 총 7회를 진행했다. 

이번 공연은 총 여섯 개의 연주곡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무대는'바람·태평가'로 바람과 바램의 중의적 표현을 가지고 있는 곡인‘바람’과 경기민요 태평가를 모티브로 한 대금·해금중주곡인 ‘태평가’를, 두 번째 무대는  '유랑기행'으로 전국을 두루 다니며 지역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곡을 선보인다.

세 번째 무대는 편지에 담긴 순수함과 정겨운 정서를 대금과 가야금, 피아노의 깊은 음색으로 표현한 '편지'를, 네 번째 무대는 'Four season ·웨딩거리의 초승달'로 긴 겨울을 나는 시린 한 그루의 나무가 계절을 보내고 또 새 날이 오는 기다림을 통한 열정을 담아낸 ‘Four season’, 현대인의 고단한 발걸음이 격정적인 음악으로 표현된 ‘웨딩거리의 초승달’을,  다섯 번째 무대에서는 헤어질 수밖에 없는 인연에 대해서 노래한 곡 '이연(離緣)'을, 이어 마지막 여섯 번째 무대는 도시의 외로운 거리 풍경을 한국적인 재즈곡 느낌으로 작곡한 '도시를 거닐다'를 선보인다. 

여는 무대는 '바람·태평가'를 준비한다. 바람과 바램의 중의적 표현을 가지고 있는 곡으로 바람소리를 담고 싶은 소망을 표현한 곡‘바람’을, 이어경기민요 태평가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굿거리장단을 중모리와 세마치장단으로 편곡한‘태평가’로 대금과 해금의 아름다운 선율로 들려준다.

특히, 이곡은 관현악단 김건형 지도위원의 앨범 수록곡으로 직접 작·편곡에 참여했다. 대금에 김건형, 해금에 김나영 단원이 무대에 오른다.

두 번째 무대는 '유랑기행'을 준비한다. 전국을 두루 다니며 지역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곡 '유랑기행'을 선보인다. 강원도 아리랑을 시작으로 천안삼거리, 뱃노래, 몽금포 타령, 진도아리랑 등의 민요를 동기(motive)로 현대적 감각을 더해 색다른 민요여행을 선사한다. 거문고에 장연숙, 가야금에 조보연, 해금에 장윤미, 타악에 박진희 단원이 무대에 오른다.

세 번째 무대는 '편지'를 준비한다. 서로 간의 소통이 단절된 삭막한 현대 사회, 사랑하는 이가 보낸 편지에 담겨 있는 순수함이 가져다주는 가치와 정겨운 정서를 대금과 가야금, 피아노의 깊은 음색으로 표현한 창작 국악곡이다.

서정적인 도입부에 이은 3박자와 4박자의 친숙한 장단은 잔잔한 울림과 깊은 여운을 남긴다.

특히, 이 곡은 관현악단 서정미 단원의 첫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모던하면서 감성 가득한 연주로 채운 서정미 단원의 음악세계를 압축한 무대이다. 대금에 서정미, 가야금에 백은선, 타악기에 박진희, 차상윤, 피아노에 안은정 단원이 무대에 오른다. 

네 번째 무대는 'Four season ·웨딩거리의 초승달'을 준비한다. 

낙엽까지 다 떨구고 속내를 드러내며 긴 겨울을 나는 시린 한 그루의 나무 그러나 새 날이 오기를 기다리는 그에게서 저는 열정을 담아낸 ‘Four season’을, 무대에는 피아노에 오은하, 가야금에 김정연 단원이 무대에 오른다.

지친 현대인의 삶에서 일탈을 꿈꾸는 격정적인 음악과 함께 상상의 나라로 초대하는 곡으로‘웨딩거리의 초승달’을 연주한다. 가야금에는 김정연, 피아노에 오은하, 드럼에는 차상윤 단원이 무대에 오른다. 

다섯 번째 무대는 '이연(離緣)'을 준비한다.

피아노 선율에 구슬픈 음색이 담겨있는 아쟁 독주곡 만들어진 곡이다. 사람과 사람이 인연 끝에 헤어짐이라는 슬픈 생각은 하지 않을 것이다.

헤어질 수밖에 없는 인연에 대해서 노래한 곡으로 헤어지는 것은 이별이 아닌 이연(離緣)이다. 애절한 마음을 피아노 선율과 아쟁의 구슬픈 선율을 들려준다. 아쟁에 강택홍, 대피리에 이재관, 피아노에 박덕귀 단원이 무대에 오른다. 

여섯 번째 무대는 박경훈이 작곡한 '도시를 거닐다'를 준비한다. 회색빛 도시를 거닐며 떠올리는 여러 가지 상념과 쓸쓸함, 거리의 외로운 풍경을 한국적 느낌의 재즈로 만든 곡이다. 피리에 손순화, 가야금에 조보연, 거문고에 장연숙, 해금에 김나영, 타악기에 박진희, 피아노에 심재린 단원이 무대에 오른다.  

이 날 공연에는 관현악단 고은현 단원이 사회를 맡아 각 악기들의 특성과 곡에 대한 해설 및 감상 포인트를 짚어주어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목요국악예술무대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국악원은 보다 편안한 공연 관람을 위하여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예약제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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