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소나무재선충병을 비롯해 농작물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 갈색날개매미충등 돌발해충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제활동을 실시한다.
이번 방제는 소나무재선충병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북방수염하늘소 활동기(5~9월)와 월동난의 부화시기에 맞춰 오는 25일부터 시작해 10월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발생되는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 피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는 25일부터 6월 9일까지 농업기술센터와 공동방제기간으로 정하고 농경지와 산림지역, 가로수 등을 집중적으로 방제한다.
외래 돌발해충은 5월 중하순 쯤 알에서 부화해 10월까지 활동하면서 농작물을 흡즙하고 잎이나 과실에 그을음병을 발생시키며 농경지와 인근 살림, 공원 등 서식지역이 광범위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그동안 방제에 많은 어려움을 격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영농시기에 앞서 농경지와 산림에 동시 발생하는 돌발해충의 발생밀도를 낮추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월동난 예찰과 알집 제거 작업을 시행하고 농가에 돌발해충 방제약제를 공급했다.
시 관계자는“인근 지역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당지역에 홍보문 게첨 등 사전 안내를 할 계획으로 등산객 및 산나물 채취자 등 입산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양봉, 양잠, 축산농가 등에서는 방제기간 전‧후 가축의 방목, 방봉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익산=정영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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