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21:28 (금)
진안군의료원 채용 비리...이항로 군수 기소의견 검찰 송치
상태바
진안군의료원 채용 비리...이항로 군수 기소의견 검찰 송치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9.04.23 17: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진안군 의료원의 직원 채용과정에서 특정 인물을 뽑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직권남용)로 이항로 진안군수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범행을 도운 면접 심사위원과 군 공무원 등 3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이 군수와 이들 공무원은 2014년부터 이듬해까지 군 의료원의 직원 채용과정에 개입하거나 특정 인물이 채용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다.


선발된 직원 중 이 군수의 조카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감사원은 2016년 군 의료원의 채용 비리 정황을 확인하고 감사를 벌여 이 군수에게 주의 처분을 내렸다.


경찰은 감사 결과와 공익신고자 진술 등을 토대로 수사에 나서 이 군수와 일부 공무원들이 채용과정에 폭넓게 개입한 정황을 밝혀냈다. 


경찰에 이러한 내용을 신고한 공익신고자는 "이 군수의 지시로 공무원들은 면접관이 특정 인물을 알아볼 수 있도록 지원 명단에 표식했다"며 "군수의 조카 외에도 불법 채용된 이들이 더 있다"고 말했다.


경찰관계자는 “채용과정에 실제 참여했던 면접관으로부터 군 공무원의 압력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통화 내용 등을 분석해 이 군수 등의 혐의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김명수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