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도지사가 11일 국회를 방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을 만나 정부 추경 예산에 상용차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등 전북의 현안정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미세먼지와 일자리를 중심으로 하는 정부 추경이 조만간 당정 협의회를 거친 뒤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안에 모든 일이 진행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주는 이번 예산확보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시기다.
이에 이날 송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을 만나 정부추경에 도 중점사업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이번 추경 성격에 맞춰 미세먼지와 일자리문제에 대응하는 현안 사업에 집중했다.
우선 이해찬 당대표에게는 대규모재생에너지 발전단지와 기업집적화, 연구기관 및 인력양성센터가 구축되고 있는 새만금지역이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6억 원)로 지정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건의했다.
또 수소차·수소충전소 보급에 90억 원과 새만금 방조제 하부도로 및 상용차 연구 인프라를 활용하는 상용차 자율주행 테스트 베드 구축사업에 45억 원, 도로 재비산먼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클린·쿨링로드 및 벽면 녹화사업에 69억 원 반영을 요청했다.
이어 조정식 정책위의장을 만난 자리에서는 창업 생존율을 높이는 신사업 창업사관학교가 전북 지역에 구축될 수 있도록 37억 원을, 20년 이상 노후 산단과 도시재생사업지역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하는데 23억 원을 반영하는 등 6개 사업을 건의했다.
도는 앞으로 2019년 추경은 물론이고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서도 지휘부 릴레이 방문활동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쟁점사업에 대해서는 지역 국회의원 등과 사전 협의를 거치는 등 정치권과의 공조 역시 확실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민선 6기부터 다져온 정책들을 이제 성과로 거두기 위해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이를 위해 정치권은 물론 각 시·군과 협력하고 다각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해 예산 반영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 지사는 오는 26일 과기부 등을 방문해 홀로그램기술개발사업의 예타 통과와 스마트팜 SW융합서비스플랫폼 구축 등 R&D사업이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나설 예정이다.
이지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