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군수 유기상)은 새봄을 맞이해 KBS국악한마당과 동리국악 테마공연을 오는 12일과 13일에 벚꽃과 철쭉이 장관을 이루는 고창읍성을 배경으로 한 야외특설무대에서 상춘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KBS국악한마당 - 판소리 명창일가의 흥겨운 무대
KBS국악한마당은 지난 1990년에 시작한 ‘국악춘추’를 모태로 시작된 국내 최장수 국악 전문 프로그램으로 명인, 명창, 명무의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12일 오후 고창읍성 앞 광장에서 펼치질 무대에는 판소리 명창일가의 흥겨운 무대와 대를 잇는 국악인들의 소리의 향연과 춤을 만날 수 있다. 김일구, 김영자, 서진희 명창가족의 작은 창극, 조소녀 명창일가의 민요, 왕기철 왕윤정 부녀의 입체창, 이난초 명창 가족이 들려주는 풍류의 멋과 안덕기 유재연 부부가 아름다운 우리의 춤을 선사한다.
동리국악 테마공연 - 봄 꽃, 동리정사에 물들다
13일 오후에는 동리국악 테마공연이 펼쳐진다. ‘1부(오후 2시): 소리, 봄 꽃을 깨우다’는 국악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는 고창군 관내 소리애, 디딤애 등 국악인과 정수인, 원진주, 김찬미, 고현미, 채수정 명창이 출연해 판소리 심청가(동초제), 판소리 수궁가(동초제) 등과 교방입춤, 한량무, 부채입춤으로 국악의 향연을 펼친다.
‘2부(오후4시) : 봄 꽃, 동리정사에 물들다’는 김보곤 명창의 판소리 심청가(강산제), 김정숙 명창의 춘향가(만정제), 이난초 명창의 판소리 수궁가(동편제 강도근바디), 박애리 명창이 쑥대머리를 선보인다.
고창군 관계자는 “이번 동리국악 테마공연은 판소리유파대제전으로 펼쳐져 고창이 판소리의 본고장임을 다시 한 번 재확인하고, 관광객에게 전통문화를 향유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