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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마약 범죄 심각...청정지역 옛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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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마약 범죄 심각...청정지역 옛말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9.04.0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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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약 유통경로가 다양해지면서 전북이 마약으로부터 끊임없이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제우편 등 우편을 통한 외국인 밀반입이 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실제 국제우편을 통해 2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을 밀반입한 태국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태국 국적의 총책 A(36)씨와 B(30)씨, C(27)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또 범행을 도운 C씨의 아내(28)씨 등 3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조직은 지난달 16일 라오스에서 국제항공우편을 통해 필로폰 675g(시가 22억원 상당)을 태국산 비타민 제품으로 위장해 국내로 들여 온 혐의다.


이들은 밀반입한 필로폰을 외국인 노동자가 다수 근무하는 경북의 산업단지 등에 유통할 목적으로 필로폰을 밀반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 1월에도 군사우편을 통해 대마를 국내로 유통한 주한미군 2명이 검거됐다.
이들은 지난해 9월 대마 카트리지 30개(126만원 상당)를 국내에 반입하고, 젤리형 대마 31알(139만원 상당)을 보관한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이처럼 마약 관련 범죄는 특성상 국경을 초월하는데다 수법도 나날이 진화하고 있어 단속이 쉽지 않다. 
인터넷, 유튜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국제우편 등을 통한 마약 공급 루트가 지금도 계속 개발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국세청이 발표한 ‘2018년 마약류 밀수단속 동향 및 대책’에 따르면 관세청에 적발된 마약 1251건 가운데 73(917건)%가 국제우편을 통해 반입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최근 대만 마약조직 죽련방 등 대만·동남아 일대 중국계 마약조직 이 우리나라 필로폰 암시장 진출을 노린 밀수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며 “대부분의 마약이 국제우편을 통해 밀반입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검거된 마약사범은 361명이며, 올해도 현재(3월 31일 기준)까지 20명이 검거됐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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