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보건소는 관내 60개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영구치 어금니의 충치예방을 위해 3월부터 치아홈메우기 사업을 실시한다.
어금니 씹는 면의 좁고 깊은 홈에 흐름성이 있는 레진을 메워주는 방법으로 60-90%의 충치예방 효과가 있는 치아홈메우기 사업은 1996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다.
올해에도 도비를 지원받아 이천칠백만원을 들여 초등학교 1-2학년 5,144명을 대상으로 구강보건교육, 치아홈메우기, 불소도포를 실시할 예정이다.
치과진료장비가 갖춰져 있는 구강보건이동차량을 이용하여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가 학교로 방문하여 실시하며, 9월부터는 치아홈메우기를 받은 아동들을 대상으로 치아홈메우기 탈락 여부도 검사한다.
초등학교 1-2학년 아동 시기는 평생 사용할 영구치의 첫 맹출시기이자 유치와 영구치의 혼합시기로서, 특히 씹는 역할을 가장 크게 담당하는 첫째 어금니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구강보건교육과 깨끗한 치아를 위한 개인별 잇솔질교육은 어느 시기보다도 중요하다.
또한 충치예방을 위한 치아홈메우기 뿐만 아니라 불소도포 시술 시기로도 가장 적절한 시기라 말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구강관리 소홀로 충치가 쉽게 생길 수 있는 학동기에 복합적으로 관리해주는 초등학교 구강보건사업은 부모의 관심과 동의하에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병행 실시하여 평생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익산=정영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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