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동부권 지역은 의료기관과 병상은 물론 의료인력 부족으로 분만과 아동의 응급치료, 노인장기요양 및 치료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도의회 황의탁 의원(무주)의 도정질의를 통해 “무주군과 장수군은 상급종합병원이나 종합병원, 심지어 병원급 의료기관조차 없다”면서 “의료낙후지역에 대한 투자가 인색, 의료불평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밤중에 아이가 아팠을 때 갈만한 응급실 하나 없는 곳에서 부모는 아이를 부등켜 안고 광주로, 대전으로 향해야 한다”면서 “공공보건의료기관의 기능을 강화하는 것도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윤동길기자

윤동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