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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조직위, 학술상 심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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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조직위, 학술상 심사 결과 발표
  • 이재봉 기자
  • 승인 2019.03.0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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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예의 발전과 학술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처음으로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학술상을 제정한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학술상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학술상 심사는 주제와의 부합 및 서예의 정체성에 대한 논술의 적절성 여부 등을 고려, 심사위원 전원의 합의로 결정됐으며 심사 결과 대상에 이필숙씨(성균관대.사진)의 '추사서예미학의 역리적 사유와 체현', 우수상에 장지훈씨(경기대)의 '허목이 쓴 구사산비의 서예적 가치', 장려상에 김범수씨(서원대)의 '왜 붓글씨인가'를 선정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논문은 추사 서예미학의 역리적 사유를 음양, 물극필반, 상반상성의 측면에서 밝히고, 역리적 서예 체현을 중화미, 원융미, 기괴미 측면에서 분석한 논문으로 공모주제에 부합되며, 논문의 제목과 목차설정, 내용 전개 등이 일목요연하게 이루어졌다고 평가했다.

우수상 논문에 대해서는 공모 주제와는 크게 적합하지 않으나 구원 이정을 추모하기 위해 쓴 '구사산비'를 조선시대의 명필인 허목이 쓴 것으로 파악하고 서체를 분석한 연구결과가 돋보이며, 풍부한 자료 제시 등으로 향후 서예연구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논문이라고 평가했다.

장려상 논문은 논문의 성격이 공모주제와 부합되고 내용면에서도 정감과 글.글씨에 대해 서론(書論)을 근거로 전개하고, 붓글씨의 매력과 붓글씨와 인성교육에 대하여 논술하였으며, 서예에 대한 대중적 이해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장려상으로 선정 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공모주제가 고차원적이고 첫 행사라서인지 응모 수가 다소 적은 점이 아쉬 우나 우리나라 서예학술사 연구에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며 거듭되면 점진적으로 나아질 것으로 확신 한다며 심사참여 소감을 전했다.

이번 학술논문 공모는 100여년 동안 서양문화의 틀 속에서 잊혀져간 우리의 전통사상을 다시금 고취시키고 서예의 근본정신을 재정립함으로써 인문예술로서의 서예적 가치와 우수성을 대내외에 제고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자연정신(도, 기, 태극, 음양사상 등등)과 서예의 상관성'을 주제로 이루어 졌으며 선정된 논문은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학술논문집으로 발간 예정이다. 이번 학술상 논문 시상은 2019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개막식 때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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