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21:28 (금)
전북 산업구조 개편, 당면 최대 과제이다
상태바
전북 산업구조 개편, 당면 최대 과제이다
  • 전민일보
  • 승인 2019.02.28 09: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도가 전북 산업구조 변화를 시도하고 나섰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에 이어 한국지엠 군산공장이 폐쇄되면서 전북산업구조 개편의 필요성이 줄곧 제기됐다. 전북경제가 아무리 열약하더라도 고작 2곳 문 닫는다고, 뿌리째 흔들릴 줄 몰랐기 때문이다.

전북경제 체질개선과 산업구조 개편, 미래신산업 육성을 위한 생태계 조성은 당면한 전북의 최대 과제임은 분명하다. 정부가 자동차·조선 등 전북경제의 전통주력 산업이 위기에 내몰리자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비단 전북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북경제의 현 위기는 이미 예견된 측면이 있다. 전통적 주력산업인 자동차·조선산업의 미래 비전이 오래전부터 흔들렸고, 이미 포화상태이다. 발전 역량의 한계성은 분명히 엿보였지만, 충분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

전북의 산업구조 개편은 단기간에 이뤄질 수 없다. 인프라 조성기간만 상당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현재의 전북경제 위기가 없었다면 산업구조 개편은 시도조차 못했을 것이다. 전국 경제의 3% 비중인 전북의 현 주소에서 개편 동력을 확보할 수 없는 측면 때문이다.

그래서 현재의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계속 나왔다. 정부도 전북경제 위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심각한 위기상황에서 전북의 기회를 찾아야 한다. 특정제조업에 과도하게 집중된 산업구조를 조기에 개편할 수 있도록 최적의 공약수를 만들어야 한다.

내년 4월 총선정국이 다가오고 있다. 전북에서 지역실정과 실행력을 갖춘 개편안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조기에 발굴·완성, 정부와 정치권에 제안해야 한다. 지난 27일 산업연구원이 전북 산업구조 개편방안 연구용역을 통해 의미 있는 방안도 제시했다.

산업연구원 연관다양성이 높은 미래먹거리타깃산업으로 6대 산업분야(기존 주력산업 4개, 신산업 2개)와 기반지원산업 등을 제시했다. △미래형 친화경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스마트 농생명(소재·바이오) △지능형(산업용) 기계로봇 산업 등 4대 국책사업 대상사업이다.

이번에 발굴된 사업들의 실행력과 파급력에 대한 신속한 진단이 이어져야 할 것이다. 위기에 빠진 전북경제는 긴 시간을 버틸 수 없다. 그간 산업구조고도화 정책은 역대 도지사마다 추진했지만 용두사미로 그치거나 성공하지 못했다.

단위 사업과 프로젝트를 유치해 전북경제활성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파급력이 크지 않다. 산업 전반에 변혁을 이끌 수 있는 대대적인 개편이 추진돼야 한다. 경쟁력이 취약한 산업은 과감히 제척하고, 전북경제를 견인할 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식 방식도 고려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