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비 높은 수준을 보이던 전북의 어음부도율이 지난 11월 모처럼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내놓은 '2018년 11월중 전북지역 금융동향'을 살펴보면 평균 어음부도율은 0.56%로 전월(0.61%)보다 0.05%p 하락했다. 하지만 이는 전국평균(0.18%) 및 지방평균(0.24%)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이 기간 부도금액은 35.3억으로 전월에 비해 6.0억원 감소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건설업은 0.04%로 전월대비 0.24%p 감소했으며 제조업은(0.45%) 전달에 비해 0.37%p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익산시(2.23%)와 전주시(0.22%)의 부도율이 타 시군보다 높았다. 부도업체수는 3곳으로 전월 대비 1개 늘었다.
11월중 금융기관 여신은 전월(10월 7333억원→11월 2859억원) 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기관별로 예금은행(4414억원→1296억원), 비은행예금취급기관(2919억원→1563억원) 모두증가폭이 축소됐다.
차입주체별로는 기업대출(4376억원→1988억원) 및 가계대출(2549억원→749억원) 모두 증가폭이 축소됐다.
11월중 금융기관 수신은 전월(4390억원→9276억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예금은행(2443억원→6571억원), 비은행예금취급기관(1947억원→2905억원) 모두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신용보증기관 보증은 전월(167억원→440억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제조업 보증이 증가로 전환됐으며 건설업, 도소매업 및 기타업종 보증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11월말 예금은행 예대율은 100.3%로 전월보다 1.8%p 하락, 예금은행 대출금연체율은 0.58%로 전월보다 0.01%p 상승했다.
고영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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