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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나라가 총체적 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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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나라가 총체적 난국”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9.01.15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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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국민에게 답 드그리고 통합의 정신으로 갈등 해소해야”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나라 상황이 총체적 난국”이라며 강력 비판했다.

황 전 총리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입당식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 일자리를 얻으려고 하는 구직자, 청년들까지 누구 하나 살만하다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경제가 어렵고 평화가 왔다는데 오히려 안보를 걱정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이 정부가 소통을 앞세우고 있는데 정책 불통이 심각하고 사회적 갈등이 커지고 있다”며 “국민적 합의 없이 밀어붙이는 성급한 정책들이 경제도, 안보도, 사회도 모두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나라의 근간이 무너지고 국민들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며 “세계 모든 나라가 미래를 바라보며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데 우리 정부는 과거에만 집착하고 있다. 대한민국에는 미래가 보이질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금 정부에서 고쳐야 할 점이 있다면 (정부가) 시장경제에 과도하게 개입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근로시간 관련이나 최저임금 문제 등을 잘 알고 있지 않나,  이런 부분들을 고쳐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한국당이 국민들에게 시원한 답을 드려야 한다”라면서 “통합의 정신으로 갈등을 해소하고 누구나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희망찬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가야 한다”며 한국당에 대한 지지와 단결을 호소했다.

하지만 그는 당대표에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확답을 피했다.

그는 “한국당이 국민에게 더 많은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보태겠다”면서도 “앞으로 낮은 자세로 함께하고 있는 한국당 당원,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등 여러 말씀과 국민들께서 바라는 점까지 충분히 잘 듣고 그 뜻에 어긋나지 않게 결정을 하도록 하겠다”고 출마에 대한 입장을 유보했다.

황 전 총리는 ‘박근혜 정권’에 대해서 “지난 정부 국정 전반에 농단이 이뤄졌다고 생각하는 분은 없을 것”이라며 “잘못된 부분과 잘한 부분을 그대로 평가해야지, 모든 것을 국정농단이라고 재단하는 것은 옳은 평가는 아니다”라며 공과가 있음을 애둘러 강조했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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