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전주대 지역혁신리빙랩, Artist Lab 물왕멀과 물결서사 프로젝트 협약 체결
- 지역 청년예술가 7명(Artist Lab 물왕멀), 서노송예술촌에 둥지 틀고 다양한 활동 전개
- 책방 운영, 지역주민 소통 워크숍과 작품 전시회, 세미나 등도 개최
성매매집결지에서 문화예술마을로 거듭나고 있는 전주시 서노송동 선미촌에서 상설 문화예술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에 따라 반세기 이상 성매매집결지였던 이곳에 문화예술이 뿌리를 내리고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만드는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에도 가속도가 붙게 됐다.
14일 시에 따르면 내년 11월까지 선미촌 매입공간 4호점(완산구 물왕멀2길 9-6)에서 지역에서 활동중인 청년예술가 7명(Artist Lab 물왕멀)이 예술가의 책방을 운영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워크숍과 세미나 개최, 창작활동을 ‘물결서사(書肆)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서사는 서적방사(書籍放肆)의 줄임말로 서점(書店)을 의미한다.
청년예술가 그룹인 ‘Artist Lab 물왕멀(대표 임주아 시인)’은 그간 선미촌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펼쳐온 시인과 서양화가, 에니메이션 크리에이터, 한국화가, 영상 크리에이터, 성악가, 사진가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예술창작 결과물을 전시하는 ‘물왕멀 아트전시’와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이날 서노송예술촌 물결서사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전주대학교 산학협력단 지역혁신리빙랩(사업책임교수 박형웅), Artist Lab 물왕멀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물결서사 프로젝트의 전체적인 운영은 전주시 서노송예술촌팀에서 수행하고 운영비의 일부는 전주대학교 산학협력단 지역혁신리빙랩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김성수 도시재생과장은 “서노송예술촌 물결서사 프로젝트를 통해 민·관·학이 협력해 문화예술이 확산되고 선미촌 문화재생사업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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