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4일까지
전주한옥마을 내 교동미술관에서는 초대기획전 '온그룹展'과 조영철 후원전이 다음달 4일까지 열린다.
'On group'전은 탄탄한 작품세계를 쌓아 온 중견작가 8명이 참여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들의 공적을 조명하고 이후에도 꾸준히 작품활동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을 불어넣고자 마련됐다.
작품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들을 작가의 관점에서 재해석해 화폭에 담아냈다.
작품들을 마주하고 있다 보면 중견으로 접어든 작가들의 타오르는 열정을 엿볼 수 있다. 참여 작가는 국승선과 김부견, 성태식, 양만호, 이동근, 이창규, 조헌 등.
'조형철후원전'은 지역화단에서 전업작가로 활동하며 지역미술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바탕으로 관객들과 소통하는 자리다.
이번 전시는 자연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다. 사실적인 표현을 넘어 포근한 분위기의 서정적 감성을 주며, 한 겹 한 겹 칠을 올린 작업은 작품에 대한 열정과 성품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조 작가는 자연의 품에 안겼을 때의 편안함과 생생함이 그대로 전달되도록 대상을 정교하게 표현한다.
조형철 작가는 "자연은 강인한 생명력과 함께 절제된 슬픔 또는 화사한 정감 등으로 착색되어 예리하게 포착되며, 들꽃의 작고 소소한 부분들을 아우르는 꼼꼼한 표현력은 기본이고, 대상의 전체적인 형태를 파악하는데도 색상의 밀도와 그 질감을 농밀하게 담았다"고 말했다.
송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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