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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임금체불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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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임금체불 여전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8.09.05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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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전북지역 기업체 근로자들의 임금체불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전주고용노동지청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전북지역 체불임금 근로자는 6928명으로 309억원을 받지 못했고, 전주지역에서는 3815명의 근로자가 147억여원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고용노동지청은 다음달 31일까지 ‘체불임금 청산지원기동반‘을 가동하는 등 체불임금 예방과 청산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또 추석 전까지 근로감독관들이 평일 오후 9시까지, 휴일 오후 6시까지 비상근무에 나서고 고용보험료 체납사업장 등에 대해서는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청산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일시적 경영난으로 임금을 체불한 사업주와 근로자의 생계보호를 위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도산 등으로 사업주의 지불능력이 없는 경우 소액 체당금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먼저 체불노동자 생활안정 지원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생계비 대부 이자율을 지난 3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현행 2.5%에서 1.5%로 인하한다. 
 
일시적 경영난으로 불가피하게 체불이 발생했으나 청산 의지가 있는 사업주를 대상으로 실시 중인 융자제도 이자율도 같은 기간동안 1%p 낮춘다. 신용·연대보증은 3.7%에서 2.7%로, 담보 제공은 2.2%에서 1.2%가 된다.  
 
전주고용노동지청 정영상 지청장은 "근로자들이 따뜻한 추석을 맞을 수 있도록 임금체불 가능성이 있는 취약 사업장에 대해 예방지도를 강화하고, 체불이 발생한 사업장은 조기 청산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습체불, 재산은닉, 집단체불 후 도주 등 고의적이고 상습적인 체불사업주에 대해서는 검찰과 협의해 구속수사 등 엄정한 법 집행으로 공정사회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금체불이 발생하거나 체불청산지원 사업주 융자제도 등 구체적인 문의 사항이 있을 경우, 가까운 지방노동관서나 전주고용노동지청(☎063-240-3374)에 연락하면 신속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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