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보건소가 관내 공원 산책로 및 등산로 입구에 해충기피제 분사기를 설치해 진드기와 모기매개 감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현재 은파호수공원, 월명공원, 청암산, 군봉공원 등 4곳에 설치된 친환경 기피제는 1회 분사 시 3~4시간 동안 해충접근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분사기 사용은 얼굴을 제외한 피부나 옷소매, 바지끝단 등 겉옷에 적당량을 분사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증 등이 있으며, 특별한 치료제와 예방백신이 없기 때문에 예방수칙을 준수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야외 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오심, 구토, 설사, 감기증상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조기진단과 증상에 따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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