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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확대된 2022 대입개편안 전북교육청은 남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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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확대된 2022 대입개편안 전북교육청은 남의 일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8.08.1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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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대입 개편 권고안이 사실상 정시 확대로 가닥이 잡힌 가운데 중3 학생을 둔 학부모와 일선 교육현장에서 대책 전무한 전북교육청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당장 수능 전형 비중이 정해지지 않아 고교 진학 전략까지 모두 수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음에도 불구하고 전북교육청은 현재 관망만 하고 있는 상태여서 중3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속앓이를 하고 있다는 것.

9일 도내 중3 학생들과 학부모, 일선 교사들에 따르면 2022학년도 대학 입시 기조가 ‘수능 상대평가·정시모집 확대’로 사실상 정해졌지만 전북도교육청의 초·중·고 정책은 기존대로 추진될 것으로 보이는 등 어느선에 맞춰야 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더욱이 이번 권고안이 ‘정시 확대 비율’을 제시하지 않은채 두루뭉술한 입장을 내놓으면서 실제 대입 전략 마련이 어렵고 제도가 또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어 수험생들의 혼란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현재 초·중·고 교육과정과 관련해 전북도교육청의 경우 기존에 세워진 정책이 대부분으로 대입 정시 확대 기조에 따른 대책은 사실상 전무한 상태다.

이에따라 앞으로 정시 확대 기조에 따른 교육과정 운영과 혁신교육과의 적절한 조화를 이뤄내는 것이 전북교육의 최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상황에서 도교육청은 혁신교육만을 고집하고 있는데다 그동안 추진하던 사업을 그대로 이어갈 예정이어서 당장 대학입시를 치러야 할 학부모와 학생 등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내 한 입시담당 교사는 “정시모집이 확대되면 수능의 영향력이 커지는데 도내 학생들의 경우 수능 경쟁력이 타 지역에 비해 떨어지는 만큼 이에 맞는 진학지도와 교육과정 운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2학년도 수능을 치뤄야 할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과 학부모들도 전북교육청의 대응에 불만이다.

중3 자녀를 둔 임모(48)씨는 “다양한 외부경험과 활발한 토론도 중요하지만 정시에서도 전북의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무조건 정시확대를 반대할 것 만은 아니다. 이성적인 판단과 당사자들이 인정할 만한 대안을 제시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는 지난 7일 수능위주전형(정시모집)의 비율은 정하지 않되,현행보다 확대할 것을 교육부에 권고했다.

교육부가 국가교육회의의 권고안을 존중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번 권고안이 2022학년도 대입 제도가 될 전망이다.

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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