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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11년만에 당대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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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11년만에 당대표 복귀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8.08.0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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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당의장 이후 첫 대표 ...평화당 초대· 2대 대표 모두 전북인 당선

 
민주평화당의 당대표로 정동영 의원이 선출되면서 전북출신 초대 조배숙 당대표에 이어 제2대 당대표도 전북출신이 차지하게 됐다.

평화당은 지난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보수 정당인 바른정당과 무리하게 합당을 추진하자, 이에 반발 정동영 대표를 중심으로 박지원·천정배·조배숙·유성엽·장병완 의원 등 호남 출신 등이 김대중 정신을 기치로 창당됐다.

하지만 참여하는 국회 의원수가 지역구 14명, 비례대표 3명으로 독자적인 원내 교섭단체 구성에 실패하는 등의 어려움이 지속되자, 당 대표 선출을 뒤로 미루고, 창당 준비위원장으로 활동해 조배숙 위원장을 초대 대표로 추대하고, 지방선거 준비에 들어갔다.

6.13 지방선거에서 사실상 참패한 평화당은 그 책임을 묻는 대신에 당초 예정됐던 8월 말 전당대회를 조금 앞당겨 실시,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해서 대여 관계는 물론 2년후의 총선 준비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같은 일정에 따라 시작된 평화당 전당대회 준비 초기에는 박지원 의원이 제기한 중진 퇴진 후 새인물의 당대표론으로 정동영 대표의 출마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하지만 정 대표는 위기의 평화당을 살리기 위해서는 경험이 필요하고, 민주당 보다 더 좌로 가는 진보론을 제창하면서 당 대표 경선에 나서, 박지원·천정배 등 광주·전남 중진 의원의 지원을 받은 유성엽·최경환 의원과 경선을 벌였다.

정 대표가 당 대표가 된 것은 과거 열린우리당 시절의 당의장(2006-2007년 당대표) 이후 11년 만이다.

물론 정 대표는 지난 18대 국회 하반기에 민주당 당대표 경선에서 당시 손학규 대표에게 밀려 2위로 최고위원으로 활동을 했었으나, 대표에는 오르지 못했었다.

정 대표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1996년 제15대 총선 때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로 전주 덕진에서 출마, 전국 최다 득표로 화려하게 국회에 입성했다.

40대 나이로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경선했던 정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열린우리당 창당, 초대 의장이 됐다. 이후 참여정부 때 통일부 장관에 입각했고, 2006년 당의장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같은해 지방선거에서 패배했고 2007년 대선후보에 올랐지만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 패배했다.

▲1953년 전북 순창 ▲전주고 ▲서울대 국사학과 ▲영국 웨일즈대 저널리즘 석사 ▲MBC 정치부 기자 ▲MBC '뉴스데스크' 주말앵커·'통일전망대' 앵커·LA특파원 ▲새정치국민회의 대변인 ▲새천년민주당 최고위원 ▲열린우리당 의장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후보 ▲통일부 장관 ▲15·16·18·20대 국회의원 (전주덕진, 전주병)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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