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파출소 안재권 경위와 강명수 경위는 지난 21일 20시 30분경 ‘치매환자인 형과 통화는 되지만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고 사고가 우려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핸드폰 위치추적을 토대로 수색활동에 나섰다.
안 경위 등은 대상자와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언어장애로 위치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논’, ‘기차’ 등 단어를 감안해 정읍역 일원의 논 주변을 집중 수색하던 중 인적 없는 논두렁의 물이 가득 채워진 농사용 대형 고무통에 빠져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치매환자를 발견했다.
이강옥 파출소장은 “의사소통이 어려운 치매환자를 골든타임 내에 구조할 수 있어 정말 다행이다”며 “앞으로도 주민 체감안전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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