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농업지역 전력시설 지중화로.....헬기와 드론 등 첨단 과학 영농 가능
민주평화당 김종회 의원이 최근 기획재정부가 확정한 새만금 농생명용지의 전력시설을 지중화 사업으로 변경하도록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새만금 농생명용지 5공구(36.1㎞)의 전력시설을 지중화하고, 나머지 농생명용지와 방수제에 대해서는 공중화 방식을 유지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가 이같이 전력 시설의 지중화 결정으로 총 사업비는 당초보다 64억7400만원 늘어난 171억4200만원으로 확정됐다
당초 기재부는 전력시설의 지중화에 따른 추가 비용의 50%를 전북도가 부담할 것을 요구하는 등 지중화에 난색을 표명했으나 김 의원과 전북도, 농림식품부의 ‘팀웍’과 KDI(한국개발연구원)의 타당성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입장을 바꿨다.
김 의원은 ▲새만금기본계획에 명시된 전력공급망의 지중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농업단지 육성을 위한 품격있는 기반시설 조성 ▲해무, 강풍 등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전력 시설 확보 ▲장기적 관점에서 비용 절감 효과 등을 제시하며 기재부 예산실장과 사회예산심의관 등을 설득했다.
김 의원은 “농업용지 전체의 전력공급시설을 지중화하지 못해 아쉽다”면서도 “무인 헬기 또는 드론을 이용한 직파 영농 등 첨단 농업 예정 지역은 모두 전력시설이 지중화됨에 따라, 새만금지역에서 첨단 과학 영농이 가능해지면서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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