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에서는 14~15일 이틀에 걸쳐 정인승기념관과 전해산기념관에 노인일자리사업과 연계해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등 꽃 3000본을 식재했다고 18일 밝혔다.
정인승 기념관은 한글학자로 조선어학회의 한글바로세우기 사업에 참여한 건재 정인승 박사의 겨레사랑의 뜻을 기리기 위해 장수군 계북면 양악길 119에 건립돼 있으며 선생이 편찬한 사전과 책, 원고, 상장, 훈장 등을 전시, 우리말의 소중함을 전달하고 있다.
전해산 기념관은 호남 의병장인 전해산 장군의 애국정신을 고양하기 위해 번암면 성암길 92에 건립했다.
전해산 장군은 1907년 이석용 창의동맹단에서 참모로 활동하다가 1908년 겨울 호남의병 연합조직인 호남동의단을 결성하고 나주, 영광 등지에서 100여회 크고 작은 전투를 치렀으나 1909년 체포돼 1910년 대구 감옥에서 31세의 젊은 나이로 순국했다.
빈창근 주민복지실장은 “이번 꽃묘심기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아름답고 쾌적한 경관을 제공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정비를 통해 청정한 장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수=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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