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5000만원 투입…2개 구간 12월까지 마무리 예정
정읍시가 올해 15억5000만원을 투입해 중심 시가지 일원 지중화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중심 시가지 도로 내 한전 배전선로 등을 지중화 하는 도시경관 개선을 통해 쾌적하고 미적으로도 아름다운 가로경관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공사 구간은 시청 앞 기아자동차∼중앙로 400m 구간(사진 上)과 정읍세무서∼새암로 120m 구간(사진 下)의 한국전력공사, 공가통신, KT의 전선과 케이블선 등을 매설하고 기존 선로와 지장 전주를 철거할 예정이다.
시는 이달 중으로 설계를 마치고 6월 중 공사에 착수해 오는 12월까지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관련해 시는 지난 3월 주민 설명회를 갖고 지역주민들과 주변상가 의견을 수렴한데 이어 4월에는 관련기관 간 업무협약도 가졌다.
지중화사업은 정읍시와 사업 시행자가 각각 50:50으로 사업비를 부담한다. 한국전력공사와 KT, 공가통신사업자(LG유플러스, SK텔레콤, CJ헬로비젼, 세종텔레콤)가 시행하고, 정읍시는 포장 복구를 맡는다.
최낙술 도시재생과장은 “지중화사업을 통해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꼽히는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전선과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는 전주를 없애 보행자 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시가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 추진기간 통행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겠다”며 주변 상가와 시민들의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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