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섬진강 책방의 기적’이라는 참여형 독서문화 캠프를 통해 독서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26일 순창군에 따르면 2018년 독서문화 캠프 공모사업에 순창군립도서관이 ‘BOVO문화관광연구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섬진강 책방의 기적’이라는 캠프명으로 공모, 전국 도서관 가운데 유일하게 최종 선정됐다.
독서문화 캠프는 문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사업진흥원이 주관한 사업이며 강연 위주의 기존 인문프로그램에서 탈피해 현장속의 인문학,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새로운 형태의 참여형 독서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전국 민간문화기획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했다.
순창군립도서관은 공모 선정으로 국비를 포함 6000여만원을 사업비를 들여 ‘세상을 읽고 나를 쓰다’를 주제로 ‘섬진강 책방의 기적’ 캠프를 섬진강 향가오토캠핑장에서 7월과 8월, 2박 3일 일정으로 청소년 100명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군은 캠핑장내 방갈로에 꿈과 환경, 친구, 우리 동네, 공동체, 문화, 예술 등 6개의 테마로 체험형 책방을 만든다. 작가들이 상주해 참여자들과 함께 독서토론도 진행한다.
독서 캠프 후에는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운영해 참가자들이 책을 읽는 습관을 기르고 참가자들끼리 소통을 이어간다.
군은 이번 프로그램이 지역 청소년들에게는 자연에서 책을 읽고 사색과 토론을 진행하는 새로운 경험, 도시민들에게는 책과 자연이 융합된 순창의 새로운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관욱 문화관광과장은 “‘섬진강 책방의 기적’ 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에서 책을 읽고 토론하면서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문정신을 고양하고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