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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건설업 수주난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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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건설업 수주난 심화
  • 왕영관 기자
  • 승인 2018.04.1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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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분기 전북 도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전년대비 큰폭으로 감소했다. 더욱이 하반기 공사물량은 대폭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지역업체들의 생존권은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10일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회장 정대영)가  2018년 3월말 조사·발표한 도내 공공부문 건설공사 발주 수주 통계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도내건설공사 발주 및 수주건수는 201건으로 전년동기(209건)대비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발주누계액은 전년동기대비 4118억원에서 2217억원으로 46.2%, 지역업체의 수주누계액은 2312억원에서 1247억원으로 46.1% 감소했다.
 
협회는 1/4분기 지역업체 수주액이 급감한 요인에 대해 정부의 SOC 예산 축소정책과 집행시기 조정 등으로 인한 공사 물량의 감소를 꼽았다. 정부의 SOC사업 축소 정책에 따른 공공공사 발주물량 감소로 지방중소건설업계가 어려운 현실에 당면해있다는 설명이다.
 
문제는 조기집행 등으로 하반기 공사물량이 자연스럽게 고갈되고, 이로 인해 건설시장의 전 분야에 걸쳐 극심한 수주난이 초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협회는 이에 따라 건설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도와 시·군 지자체, 정부기관, 공기업 등에서 발주 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거리 창출을 위한 지역업체 참여 원칙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행정정책을 추진해 줄 것을 촉구했다.
 
정대영 회장은 “올해 조기집행에 따른 공사물량 소진으로 하반기 감소폭이 점차 확대될 우려가 크다”며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지역업체를 위해 정치, 행정, 건설유관기관 모두가 힘을 합쳐 일감을 찾고 일거리를 만드는데 주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적정 공사비 확보를 위한 설계금액 산정시 고의로 단가 조정·누락으로 공사금액을 수정하는 경우가 없도록 발주기관의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왕영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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