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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방송 '음악의 정원' 활래정을 시작으로 30일까지 10회에 걸쳐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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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방송 '음악의 정원' 활래정을 시작으로 30일까지 10회에 걸쳐 방영
  • 송미경 기자
  • 승인 2018.03.19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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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 할래정

국내 유일 전통음악전문 라디오방송인 국악방송 '음악의 정원'이 19일부터 30일까지 10회에 걸쳐 방영된다.

 
올해로 개국 17주년을 맞이하는 (재)국악방송은 지난 2일부터 12편의 국악 뮤직비디오 'GMV 프로젝트'를 오픈한데 이어 또 다른 형식의 미니다큐를 19일부터 KBS1을 통해 공개했다. 
 
UHD 미니다큐 '음악의 정원'은 과거 선비들의‘풍류’라는 주제로 한국의 전통정원과 우리 음악을 콜라보한 작품으로, 우리 음악의 선율에 따라 아름다운 전통정원과 옛 선비의 풍류를 재현해 대중들에게 전통공간과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전함과 동시에 진정으로 자연을 누리고 멋을 알며 음악을 즐기는 삶이 어떤 것인지 이미지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소개한다. 
 
'음악의 정원'은 강릉의 활래정을 시작으로 울진 망양정, 안동 만휴정, 논산 명재고택, 괴산 암서재, 함양 거연정, 담양 소쇄원, 보길도 세연정, 남원 광한루, 진주 촉석루 등 국내 여행지로도 유명한 다양한 전통정원들을 주변 풍경과 함께 10회에 걸쳐 소개할 예정. 내레이션에는 연기파 배우 강신일이 맡아 중저음의 매력적인 보이스로 한국의 전통정원을 소개해 다큐멘터리의 작품성을 더했다. 
 
배우 이원발이 직접 정원을 답사하고 역사적 인물을 재연하는 등 전통정원을 접하는 시청자들에게 친절한 가이드를 준다.
 
특히 우리나라 정원의 특성상 주변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수려한 풍광을 담기 위해 드론, 지미짚, 플라잉 캠 등을 활용해 그 웅장함을 카메라에 담도록 노력했다.
 
강릉 경포호수 선교장 내에 위치한 ‘활래정(活來亭)’은 끊임없이 맑은 물이 내려온다는 뜻으로, 이곳의 뛰어난 풍광으로 인해 추사 김정희 등 수많은 시인묵객들이 드나들었던 곳.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가야금 산조와 생황과 단소의 이중주로 돼 있는 ‘수룡음’이라는 조선 선비들이 즐기던 대표 가곡을 들을 수 있다. 
 
20일 소개되는 울진의 망양해수욕장 남쪽 바닷가 위에 위치한, 관동팔경의 하나인 ‘망양정(望洋亭)’은 '음악의 정원'에서 조선 선조때 영의정을 지낸 아계 이산해 유배 당시의 모습과 함께 피리 독주곡 ‘염양춘’, 거문고산조 ‘중중모리’를 들을 수 있다. 통곡하고 애통하는 대목으로도 쓰이는 ‘중중모리’와 함께 동해바다와 수직절벽의 절경이 한폭의 그림으로 다가온다.
 
21일은 안동 ‘만휴정(晩休亭)’은 가곡 언락 ‘벽사창이’라는 전통 성악의 우렁찬 남창으로 시작된다. 조선 전기의 성균관 대사성을 지낸 보백당 김계행이 71세에 만년을 보내기 위해 고향인 이곳에 지은 정자로 송암폭포와 묵계라 불리는 조용한 계곡이 만휴정과 함께 비경을 자랑한다. 
 
22일, 논산 명재고택(明齋古宅)은 조선 후기의 학자 명재 윤증의 목조 주택. '음악의 정원'에서는 19세기 중반의 건축양식이 엿보이는 고택정원을 배경으로 송서율창(誦書律唱. 시나 산문으로된 글을 노래조로 읊는 것) 중 8세 안팎의 아동들이 배우는 ‘소학’ 편이 들려지며 곧이어 평시조 ‘태산이 높다하되’가 울려 퍼진다. 대문도 담장도 없이 나무로 둘러싼, 마을을 향해 열린 공간이 운치를 더한다. 
 
23일 방영되는 괴산 ‘암서재(巖棲齋)’는 화양동 계곡의 바위 위에 지어져 암서재라 불린다. 조선시대의 성리학자 우암 송시열의 제자가 그를 그리며, 허물어진 그의 서재를 다시 중건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 
 
암서재는 평시조 ‘녹수청산’과 함께 별서정원(別墅庭園. 전원이나 산속 깊숙한 곳에 따로 집을 지어 유유자적한 생활을 즐기려고 만들어 놓은 정원)의 매력을 한껏 뽐낸다
 
 
송미경 기자국내 유일 전통음악전문 라디오방송인 국악방송 '음악의 정원'이 19일부터 30일까지 10회에 걸쳐 방영된다.
 
올해로 개국 17주년을 맞이하는 (재)국악방송은 지난 2일부터 12편의 국악 뮤직비디오 'GMV 프로젝트'를 오픈한데 이어 또 다른 형식의 미니다큐를 19일부터 KBS1을 통해 공개했다. 
 
UHD 미니다큐 '음악의 정원'은 과거 선비들의‘풍류’라는 주제로 한국의 전통정원과 우리 음악을 콜라보한 작품으로, 우리 음악의 선율에 따라 아름다운 전통정원과 옛 선비의 풍류를 재현해 대중들에게 전통공간과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전함과 동시에 진정으로 자연을 누리고 멋을 알며 음악을 즐기는 삶이 어떤 것인지 이미지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소개한다. 
 
'음악의 정원'은 강릉의 활래정을 시작으로 울진 망양정, 안동 만휴정, 논산 명재고택, 괴산 암서재, 함양 거연정, 담양 소쇄원, 보길도 세연정, 남원 광한루, 진주 촉석루 등 국내 여행지로도 유명한 다양한 전통정원들을 주변 풍경과 함께 10회에 걸쳐 소개할 예정. 내레이션에는 연기파 배우 강신일이 맡아 중저음의 매력적인 보이스로 한국의 전통정원을 소개해 다큐멘터리의 작품성을 더했다. 
 
배우 이원발이 직접 정원을 답사하고 역사적 인물을 재연하는 등 전통정원을 접하는 시청자들에게 친절한 가이드를 준다.
 
특히 우리나라 정원의 특성상 주변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수려한 풍광을 담기 위해 드론, 지미짚, 플라잉 캠 등을 활용해 그 웅장함을 카메라에 담도록 노력했다.
 
강릉 경포호수 선교장 내에 위치한 ‘활래정(活來亭)’은 끊임없이 맑은 물이 내려온다는 뜻으로, 이곳의 뛰어난 풍광으로 인해 추사 김정희 등 수많은 시인묵객들이 드나들었던 곳.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가야금 산조와 생황과 단소의 이중주로 돼 있는 ‘수룡음’이라는 조선 선비들이 즐기던 대표 가곡을 들을 수 있다. 
 
20일 소개되는 울진의 망양해수욕장 남쪽 바닷가 위에 위치한, 관동팔경의 하나인 ‘망양정(望洋亭)’은 '음악의 정원'에서 조선 선조때 영의정을 지낸 아계 이산해 유배 당시의 모습과 함께 피리 독주곡 ‘염양춘’, 거문고산조 ‘중중모리’를 들을 수 있다. 통곡하고 애통하는 대목으로도 쓰이는 ‘중중모리’와 함께 동해바다와 수직절벽의 절경이 한폭의 그림으로 다가온다.
 
21일은 안동 ‘만휴정(晩休亭)’은 가곡 언락 ‘벽사창이’라는 전통 성악의 우렁찬 남창으로 시작된다. 조선 전기의 성균관 대사성을 지낸 보백당 김계행이 71세에 만년을 보내기 위해 고향인 이곳에 지은 정자로 송암폭포와 묵계라 불리는 조용한 계곡이 만휴정과 함께 비경을 자랑한다. 
 
22일, 논산 명재고택(明齋古宅)은 조선 후기의 학자 명재 윤증의 목조 주택. '음악의 정원'에서는 19세기 중반의 건축양식이 엿보이는 고택정원을 배경으로 송서율창(誦書律唱. 시나 산문으로된 글을 노래조로 읊는 것) 중 8세 안팎의 아동들이 배우는 ‘소학’ 편이 들려지며 곧이어 평시조 ‘태산이 높다하되’가 울려 퍼진다. 대문도 담장도 없이 나무로 둘러싼, 마을을 향해 열린 공간이 운치를 더한다. 
 
23일 방영되는 괴산 ‘암서재(巖棲齋)’는 화양동 계곡의 바위 위에 지어져 암서재라 불린다. 조선시대의 성리학자 우암 송시열의 제자가 그를 그리며, 허물어진 그의 서재를 다시 중건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 
 
암서재는 평시조 ‘녹수청산’과 함께 별서정원(別墅庭園. 전원이나 산속 깊숙한 곳에 따로 집을 지어 유유자적한 생활을 즐기려고 만들어 놓은 정원)의 매력을 한껏 뽐낸다.
 
 
송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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