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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100년 먹거리 ‘문화예술’ 경쟁력 향상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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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100년 먹거리 ‘문화예술’ 경쟁력 향상 총력
  • 김진엽 기자
  • 승인 2018.02.0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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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활성화 및 시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 등 ‘일상 속 문화예술’ 실현 박차

정읍시가 문화를 지속가능한 발전과 성장 등 미래 100년 먹거리 동력으로 내세우며 정읍 문화예술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시는 지역 곳곳의 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이고 문화적 잠재성을 끌어내 이를 주변 공간과 연계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높임은 물론 문화자원의 명품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김형근 문화예술과장은 문화산업이 우리 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분야로 떠오른 지 오래다장기적인 경기침체 속에 성장 동력이 줄어들면서 문화산업이 경제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관련해 시는 문화예술 활성화, 문화를 활용한 도시특화 및 기능 활성화, 시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 등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일상 속 문화예술실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태산선비원호남권 선비문화 산실 자리매김 전망

칠보면 무성리 일원 4(12100)의 부지에 태산선비원을 조성한다.

2017년부터 4년 간 296억원을 들여 선비 체험관과 한옥 체험관, 전통공원 등을 건립해 선비문화 교육과 체험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완료되면 김명관 고택과 한옥 체험관, 구절초 축제장 등 인근 관광명소와 연계돼 힐링 명소는 물론 정읍을 호남권 선비문화의 산실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올해는 도시계획시설 결정과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치고 행자부의 중앙재정투자 심사 통과를 위해 주력할 계획이다.

문화재 체험 프로그램 운영문화유산 가치 극대화

지역에 산재돼 있는 문화재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4년부터 문화재 활용사업을 적극 추진해오고 있는 시는 올해도 무성서원의 최치원 사상과 현가루(絃歌樓) 풍류를 찾아서’, 김명관 고택의 김명관 고택 건축 이야기’, 황토현전적지의 새야 새야 전봉준 만나러 가자스라3개 사업을 운영한다.

무성서원(武城書院, 사적 제166)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도 가시화되고 있다. 문화재청은 129일 무성서원을 비롯한 조선시대 서원 9개소(소수서원, 남계서원, 옥산서원, 도산서원, 필암서원, 도동서원, 병산서원, 돈암서원)로 구성된 한국의 서원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했다.

천상(天上)의 소리로 평가받고 있는 수제천(壽齊天)의 가치 극대화에도 나선다. 올해 초··고생으로 구성된 청소년 연주단을 창단하고, 수제천 보존 전승과 육성을 위한 연구 용역과 함께 중요무형문화재 지정 및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노력에도 힘을 쏟는다.

문화재 보수 정비사업도 추진한다. 피향정 등 국가지정문화재 10개소에 15억원, 도지정문화재와 전통사찰 18개소에 14억원을 투입해 문화재 원형 유지를 꾀하고 환경도 정비한다.

또한 문화재관리단을 상시 운영해 문화재 훼손 예방 등을 꾀하고 1문화재 1지킴이 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난달 4일자로 국가지정문화재(사적)로 지정 예고된 은선리와 도계리 고분군’, 인근의 고사부리성 등과 연계한 역사자원의 관광 자원화도 추진한다.

올해부터 375000만원 투입문화특화지역 조성 추진

구도심을 문화도시 정읍의 거점으로 재창조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모한 ‘2017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선정에 따라 올해부터 5년 간 국비 15억원, 도비 67500만원에 시비 157500만원을 더한 총 375000만원을 투입한다.

사업 추진을 위해 빠른 시일 내 시민들이 참여하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세부적인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백제가요 정읍사 등 정읍만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 콘텐츠나 운영 프로그램 기획 등 소프트웨어 중심 사업과 휴먼웨어를 통한 문화 일자리 창출도 도모한다는 취지다.

시는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완료되면 빈집 등을 문화시설로 탈바꿈시키고 지역 문화예술인 점 공간을 마련하는 등 구도심을 문화적 관점에서 정비해 문화도시 정읍의 거점으로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시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일상 속 문화예술 실현 박차

지난해 개관한 연지아트홀 인근 도심 숲을 조성해 시민들의 휴식처와 쉼터로 활용하는 한편 도시 숲 중앙에 소규모 광장을 조성해 야외 문화예술 공간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시립국악단, 시립농악단, 시립합창단을 시민 중심으로 운영하는데 주력한다. 또 불우헌 정극인을 주제로 한 창작공연과 2015년 시립국악단 창작 작품인 쪽빛황혼2018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우수작으로 선정됨에 따라 전국 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시립미술관 운영의 내실화에도 나서 이중섭, 박수근, 장욱진 등 한국 근현대 유명 중견작가의 작품 전시회를 갖는다.

이와 함께 시립미술관 진입로를 아트로드(art road)로 조성, 일대를 정읍미술의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공원2019년 완공목표 본격추진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공원 조성사업이 2019년 완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덕천면 하학리 황토현전적지 일원 306000(92565)에 총 383억원의 국비가 투입되, 희생자 공동묘역과 위령탑, 추모시설, 연수동, 연구소, 동학농민혁명 전시·체험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당초 국가사업으로 추진됐음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정부 당시 지방비 부담 요구로 부진을 겪어왔지만 지난해 11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전액 국비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올해로 51돌을 맞는 황토현동학농민혁명기념제의 내실화에도 힘을 쏟는다. 지난 50년의 경험과 성과를 토대로 미래지향적이며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참신한 행사 발굴과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유적지 정비와 전봉준 역사 캠프, 동학농민혁명 역사의 길 걷기 체험 등 혁명정신 계승 및 선양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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