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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반대, 국민의당 전북 지방의원들 거취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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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반대, 국민의당 전북 지방의원들 거취 주목
  • 박종덕 기자
  • 승인 2018.01.18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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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18일 통합선언을 한 가운데 바른정당과 통합 반대를 강력하게 외쳤던 전북 지방의원들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들 지방의원들은 통합 이후에도 당에 잔류할 것인지 반대하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신당 창당 또는 아예 탈당한 후 무소속으로 남을지를 두고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갈팡질팡 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힘을 합쳐 더 나은 세상, 희망의 미래를 열어가는 통합개혁신당(가칭)을 만들겠다”며 통합공동선언을 발표하고 합당을 공식화했다.
 
통합에 반대하는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는 이날 통합선언으로 합당 반대 불길을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처럼 통합파와 반대파간 각자의 길로 접어들고 있지만 전북 지방의원들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사실상 멘붕 상태에 놓였다.
 
현재 국민의당 소속 전북 의원들은 상당수가 통합 반대쪽에 서 있으며 일부 의원은 관망을 하고 있지만 통합당으로는 선거를 치를 수 없다는 기류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신당행을 원하는 의원은 극소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동영 의원 등 통합반대를 주도하는 지역구 의원들의 대부분 탈당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북 지역정가에 따르면 국민의당 소속 의원 중 상당수가 이르면 이달 안으로, 늦어도 2·4 전당대회를 전후로 탈당을 강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 16일 군산시의회 국민의당 소속 박정희·김우민 의원이 바른정당과 통합에 반대하며 탈당계를 제출했다.
 
군산시의회 의원 2~3명이 추가로 탈당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을 반대했던 만큼 당에 잔류하자니 눈치가 보이고, 그렇다고 탈당하지나 앞날이 캄캄하고, 반대파 국회의원들과 동행하자니 미래가 불투명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국민의당 소속 A 의원은 “어떻게 해야 할지 도통 모르겠다. 탈당할 수도, 잔류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안철수 대표의 통합론이 '외연 넓히기'라는 명분에 대해 극히 일부 공감하는 시민들도 있지만 지역 정서가 통합 기류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아 의원들이 고민이 많다"고 답답한 속내를 털어놨다.
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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