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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당무위 소집....결국 합의 분당 ?통합 반대파 대표당원 임기는 2년 .....좋은 사람끼리 같이하는 분당
김영묵 기자  |  mooker@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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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11  16: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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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1일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위해 전당대회 실시의 건을 의결하기 위해 12일 당무위원회를 소집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무위원들이 당무위원회 소집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안건은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당무위가 소집되면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설치될 것”이라고 12일 당무위 소집 사실을 공개했다.

당무위원회의 주요 안건은 ▲전당대회 소집의 건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설치 및 구성의 건 ▲전당대회 제청 안건 채택의 건 ▲당연직 대표당원 추천의 건 ▲기타안건 등 바른정당과의 합당에 따른 내용이다.

이에 따라 통합 반대측에서는 이같은 당무위원회의 무산과 함께 전대 무산을 위해 더욱 강력하게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김동철 원내대표를 비롯한 소위 중재파 의원들이 안 대표의 거절을 명분으로 전대에 비협조하기로 하면서 전대의 성사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당수 중재파 의원들은 중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태에서 안 대표가 추진하는 전당대회 일정에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안 대표와 거리를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만일 중재파 의원들이 전대를 거부한다면 안 대표의 전대 추진은 좌절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물론 안 대표측은 전당대회에서 대표당원의 과반수 확보를 위한 방법으로 선관위에 의한 온라인투표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하자, 대표당원을 정비하거나, 본인 인증이 가능한 또 다른 온라인 투표 참여를 통한 정족수 확보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하지만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통합반대측은 현행 당헌에 “선출직 대표당원의 임기는 2년으로 보장되어 있다”면서 “탈당자를 제외하고는 작년 1월 15일 전당대회에서 확정된 대표당원 명부를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온라인 참여는 전당대회 의장이 안건 투표 개시 선언과 종료 선언에 따라 결정되는 사안이라는 점에서 사전 투표 방법은 현행의 당규나 관습법적으로 받아들이기 곤란한 상황이다.

따라서 안 대표측이 일방적으로 선출직 대표당원을 제명하거나 정리할 경우, 더 큰 부작용이 발생할 개연성이 있다. 전대의장이 이같은 사실을 이유로 전대 소집을 거부할 수도 있다.

때문에 최후의 순간에는 좋은 사람들끼리, 정체성이 같은 사람들끼리 함께하는 정당을 만들기 위해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가 합의하여 분당하고, 공동의 재산도 역시 이혼시 나누는 것처럼, 비중에 따라 나누는 방법으로 결정될 개연성이 커졌다.

통합 반대측의 한 관계자는 “안 대표가 전대를 추진하지만 반대측의 협조없이 전대는 불가능할 것”이라면서 “결국 서로 좋은 사람들끼리 합의하여 분당하는 이른바 ‘합의이혼’에 협조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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