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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임실농부]안전 먹거리·양질의 일자리로 지역 껴안은 착한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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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임실농부]안전 먹거리·양질의 일자리로 지역 껴안은 착한기업
  • 김병진 기자
  • 승인 2017.10.26 2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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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초코파이 입소문..행복나래 '사회적기업 상품경쟁력 강화사업' 참여..한 달간 크라우드펀딩 진행 중

                                                      

임실군 임실읍에 위치한 주)임실농부는 친근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치즈 제품을 개발하고 히트시킨 것으로 유명세를 얻은 사회적 기업이다. 2013년부터 직접 목장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직영 농장에서 당일 착유한 원유를 이용해 요거트와 치즈를 생산하고 있다. 또 임실지역 유가공업체 최초로 2014년부터 치즈를 이용한 치즈초코파이를 전국 최초로 생산·판매하고 있다.

▲대박 난 치즈초코파이
임실농부는 사업 초기 요거트와 치즈 위주로 제품을 구성했다. 이후 소비자들의 기호와 식품의 트렌드를 고려해 구워먹는 치즈와 치즈초코파이를 선보였다. 치즈초코파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달지 않은 초코파이로 풍미가 좋아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했다. 출시 이후 반응은 예상을 훌쩍 뛰어넘었다. 임실은 물론 전주 한옥마을의 ‘must have item’, ‘반드시 맛봐야 할 먹거리’로 입소문을 타며 매출액이 상승곡선을 그렸다.



▲우리땅에서 나는 원재료 사용‥“내 가족에게 먹인다는 마음으로 만들어”

임실농부 제품의 핵심은 ‘지역성’과 ‘안전성’이다. 치즈초코파이의 경우 순수 국내산 밀만 사용한다. 수입산 밀에 비해 가공하기가 까다롭고, 가격도 높지만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만들겠다는 고집은 꺾을 수 없었다. 계란, 오미자, 녹차 등의 재료도 가까운 지역에서 생산하는 로컬 농산물을 사용한다.

임실농부 한병철 대표는 “방부제나 유화제, 합성착향료 등의 화학적 성분도 전혀 첨가하지 않는다.”며 “우리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정성껏 제품을 출시하면, 제품의 맛과 품질이 절로 뒷받침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한 대표의 철학은 실제 제품의 품질개선과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 한 대표는 “한 번은 해외로 장기출장을 간 고객이 치즈초코파이를 주문했다”며 “택배값이 제품 비용보다 더 많이 나올 거라고 했지만, 개의치 않았다. 국내로 돌아오신 뒤에 더 많은 양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임실농부는 해외배송과 재구매율 사례가 점차 늘어날 때, 고객들이 제품을 기억해주고, 신뢰해주시는 느낌이 들어 많은 보람을 느낀다.

▲치즈 가공제품 통한 일자리 창출 노력 인정
임실농부는 사업시작 초기부터 경력단절여성이나 다문화여성 일자리에 관심을 기울였다. 처음 치즈를 이용한 가공제품 개발이 인정받아 ‘부처형 사회적기업(농림축산)’으로 2014년 8월 인증됐고, 향후 지속적인 사업확대와 일자리 창출의 공로를 인정받아 올 9월 고용노동부장관이 지정하는 ‘일자리제공형’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 됐다.

▲제품 다양화, 판로개척 위해 크라우드펀딩 진행중
주) 임실농부의 다음 목표는 ‘제품의 다각화’와 ‘폭넓은 판로개척’이다. 일부 관광객 대상 판매를 뛰어넘어, 진정한 치즈·유가공품 제조·판매로 발돋움 하기 위해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제품개발이 필수적이다.

이에 올해에는 SK그룹이 설립한 사회적기업 ‘행복나래’의 상품경쟁력 강화사업 대상 업체로 선정돼 제품개발 개선과 판로개척과 관련된 도움을 받았다. 또 지난 20일부터는 오마이컴퍼니(www.ohmycompany.com)를 통해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모인 금액은 주)임실농부가 치즈를 활용한 전문 제과제빵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신제품 개발 및 디자인 개발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많은 이윤을 남기는 것 보다, 지역 내 경력단절여성이나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에 더 많은 가치를 두고 있어요. 안정적인 근로환경을 보장받은 그분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하며 일하는 기쁨을 누릴 때 임실농부의 가치도 더욱 빛난다고 생각해요.”

한병철 대표의 속 깊은 바람대로 지역 사회 곳곳에서 의미 있는 사회적가치가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김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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