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전당 비빔밥축제 연계, 27일 공연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개최해왔던 전통문화전당 ‘문화가 있는 날’ 행사가 비빔밥축제와 연계 추진된다.
24일 전통문화전당(원장 오태수)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전당에서 개최되는 ‘전주비빔밥축제’와 연계하기 위해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당초 25일에서 27일 오후 4시로 연기, 축제의 흥을 배가시키는 ‘비빔문화공연’으로 추진한다.
이번 공연은 동남아 지역 전통 대나무악기를 본떠 만든 뱀부와 국악기가 협연하는 융·복합 공연으로 치러진다.
대나무 26개를 각기 다른 길이로 잘라 제작된 ‘뱀부’는 공명이 내는 특유의 음색이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공연에 연주되는 곡은 ‘spring wind’, ‘캐논’, ‘류’, ‘모스키토’, ‘HERO’ 등이며 극중 연희자가 나와 특별한 가면을 쓰고 연희를 펼쳐 관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또 평소 보지 못했던 다른 나라의 악기 ‘다르부카’, ‘산투르’, ‘봉고’, ‘카혼’도 협연에 나선다.
송재명 전통문화전당 사무국장은 “국악기의 개성 있는 소리와 뱀부의 공명, 또 다양한 형태의 월드 악기를 만나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비빔밥축제의 열기와 풍성한 음의 향연이 시민과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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