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방법원이 13일 법원 가인마루에서 '당신만을 위한 카페' 행사를 개최했다.

 

'대한민국 법원의 날'(9월 13일)을 기념하고자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장성조 법원장과 수석부장판사, 사무국장, 시민사법위원회 서거석 회장, 신효균 부회장, 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했다.

 

장 법원장 등은 법원 판사들과 직원,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커피와 주스 등을 만들어 무료로 제공했다.

 

이와 관련 전주지법은 법원의 날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을 시행했다.

 

전주지법은 지난 4일 전주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법조삼성(法曹三聖) 평전인 '한국 사법을 지킨 양심' 중 가인(街人) 김병로 초대 대법원장 부분에 대한 독후감 공모행사를 실시했다.

 

이후 최우수상을 받은 2명에게 소정의 상품을 제공하고 향후 법원 체험 등의 기회를 주기로 했다.

 

앞서 장 법원장과 직원들은 지난 4~7일 전주교도소와 대한법률구조공단, 성폭력상담소, 굿네이버스 전북아동보호 전문기관, 전주시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보호관찰소, 송천정보통신학교 등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박정제 전주지법 공보판사는 "법의 날 기간을 맞아 국민에게 더 다가가는 법원임을 알리기 위해 이 같은 행사들을 열었다"며 "앞으로도 법원은 사법부 신뢰 재고와 서비스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법원의 날은 외세에 빼앗겼던 사법주권을 되찾은 지난 1948년 9월 13일을 기념하며 사법독립의 첫 걸음을 내딛은 대한민국 법원의 탄생을 기억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