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악출판사(대표 김완준)가 9월 2~3일 북콘서트 ‘가을 공감 낭독 공간’을 공간봄에서 개최한다.

하루 두 차례, 총 4회에 걸쳐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회당 3명의 작가가 등장해 관객과 서로 소통하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다.

9월 2일 오후 2시 ‘전주여, 시를 허하라’에서는 전북 출신 박성우 시인과 하미숙 시인, 문신 시인 등이 전북의 문학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같은 날 오후 5시 ‘시가 내게로 왔다’에서는 박태건 시인의 진행으로 문태준 시인과 손택수 시인 등과 우리 시대의 시문학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눈다.

다음날 오후 2시 ‘우리 같이 놀아요!’에서는 전북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아동문학가 김종필·유강희·임미성(아동문학가) 등이 관객과 함께 문학을 놀이처럼 즐기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날 오후 5시 ‘기억하는 책읽기’에서는 세월호 문제를 꾸준히 작품화하는 김탁환 소설가와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을 주목하는 전북작가회의 회장 김병용 소설가가 우리 시대의 아픔을 이야기하고 아름다운 자작곡이 함께 한다.

김완준 대표는 “모처럼 전주에서 열리는 밀도 높은 문학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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