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21:28 (금)
"좋은 영화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
상태바
"좋은 영화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7.08.16 17: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행' 김대환 감독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신인감독상 수상
▲ 김대환 감독이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충직)가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7’로 선정, 제작한 <초행>(감독 김대환)이 로카르노국제영화제의 메인 경쟁 섹션 중 하나인 ‘현재의 감독'(Filmmakers of the present Competition)’ 부문 감독상을 수상했다.

‘현재의 감독’ 부문은 ‘전 세계적으로 부상하는 새로운 재능의 발굴’을 목적으로 첫 번째, 두 번째 작품을 연출한 신인 감독들의 작품이 경합하는 로카르노영화제의 메인 경쟁 섹션이다.

<초행>은 ‘현재의 영화’ 부문 감독상 외에도 각 지역에서 선발된 젊은 비평가들이 선정한 ‘청년비평가상’에서도 특별언급됐다.

로카르노국제영화제 마크 페란슨 프로그래머는 “이 미묘하고 정서적인 작품을 통해 김대환은 최소한의 수단만으로 보편적 공명성을 가진 이야기를 들려주며 그 성취는 겉으로 드러난 것 이상으로 견고하다“고 호평했다.

한국영화가 로카르노국제영화제 본상을 수상한 것은 1989년 배용균 감독의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이 대상인 황금표범상, 2001년 <나비>의 여주인공 김호정이 여우주연상, 2013년 홍상수 감독의 <우리 선희>가 감독상, 2016년 홍상수 감독의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가 황금표범상과 남우주연상(정재영)을 수상한 이래 다섯 번째에 해당한다.

신인감독의 등용문인 ‘현재의 감독’ 부문에서 수상한 것은 <초행>이 처음이다.

지난 12일 열린 시상식에 참석한 김대환 감독은 “어려운 제작 여건이었지만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시네마프로젝트에 선정되면서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며 “좋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로카르노국제영화제는 혁신적이고 전복적인 새로운 영화 미학의 발견을 추구하는 유럽 최고 권위의 영화제 중 하나로 올해 70회를 맞았다.

특별히 전주국제영화제와의 인연은 남다르다. 2014년 선정작인 <산다>(감독 박정범), 2015년 선정작 <엘 모비미엔토>(감독 벤자민 나이스타트)가 각각 제67회, 제68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청년비평가상’ 수상, ‘현재의 감독’ 부문에 진출한데 이어,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7년 선정작 <초행>의 감독상 수상으로 두 영화제는 각별한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영화 <초행>은 올 하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박해정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